턴제 RPG라는 장르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익숙한 형태지만, 진입과 정착은 또 다른 이야기다. 너무 복잡하거나 너무 단순하면 금세 흥미를 잃는다. 그런데 여기, 정확히 그 균형점을 11년간 유지해온 게임이 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단순히 오래 살아남은 게임이 아니다.
지금도 매출 상위권, 글로벌 랭크를 유지하며 매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 11주년 이벤트와 함께 공개된 콘텐츠는, 신규 유저는 물론 복귀 유저에게도 ‘지금이 시작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임을 증명하고 있다.
태생 5성, 풀강 상태로 지급
서머너즈워 11주년 이벤트의 핵심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완제 몬스터’ 제공이다. 이벤트 기간 중 모든 유저는 5성, 4성 몬스터 각각 1마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소환과 동시에 6성 진화, 만렙(40), 스킬 풀강, 각성까지 완료된 상태로 지급된다. 이 말인즉슨, 덱 구성에 필요한 핵심 캐릭터를 ‘곧바로 전장에 투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풍닉스처럼 PvE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몬스터가 다수의 유저들로부터 선택받고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공개되는 인기픽 정보를 참고하면 선택에 대한 고민도 줄어든다. 게다가 콘텐츠 드롭, 크리스탈 획득/소모 등 평소 플레이만 해도 얻을 수 있는 11주년 코인을 통해 추가 4성 몬스터까지 확보 가능하다.
신규 및 복귀 유저는 출석 체크와 에너지 소모만으로도 코인을 더 받을 수 있으니, 말 그대로 ‘기본 세팅을 무료로 제공’받는 셈이다.
던전·아레나·룬 시스템까지 개편된 리뉴얼의 시즌
11주년을 맞아 서머너즈워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변화를 담았다. 핵심 콘텐츠인 ‘아레나’는 이제 10,000명 단위 리그제로 전환돼, 실력에 맞는 매칭 환경이 구현되었다. 도전자부터 레전드까지 구간별 등급 보상이 존재하며, 신규 유저는 루키 리그에 배정돼 비교적 수월한 진입이 가능하다. 각 등급에 처음 도달하면 신비의 소환서까지 추가로 지급된다.
또한, 기존 콘텐츠였던 ‘영웅 던전’은 이번 시즌 특별판으로 다시 오픈되었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영웅 몬스터 10종을 주간 단위로 선택, 해당 던전을 클리어하며 몬스터 조각을 수급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는 신규 유저에겐 수집 편의성을, 고인물 유저에겐 덱 보완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룬 시스템도 이벤트에 포함됐다. 고성능 룬을 전 서버에 공유·판매할 수 있는 이벤트가 시작되어, 강력한 세팅이 어렵던 초보자들도 상위권 룬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룬 등록자에게는 보상도 주어진다. 룬 파밍의 피로도를 이벤트로 풀어낸 셈이다.
자동 사냥만 해도 성장 가능한 구조
무과금으로 게임을 즐기려는 유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성장 효율이다. 서머너즈워는 그 점에서도 매우 정교한 설계를 갖췄다. 대표적인 예가 ‘소환사의 길’이다. 초보 유저를 위한 튜토리얼 퀘스트처럼 구성된 이 시스템은 미션만 따라가도 게임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으며, 보상도 매 단계마다 충실히 지급된다.
초반 육성은 자동 전투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다. 특히 8층 이상 던전은 에너지 소모 대비 경험치 효율이 높아, 반복 전투에 적합하다. ‘공략 정보 → 공략 덱’ 메뉴를 활용하면 다른 유저들이 어떤 몬스터 조합을 사용했는지 참고할 수 있으며, 직접 커스터마이징한 덱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다.
또한 친구 시스템도 주요 성장 자산이다. 친구 몬스터를 활용해 던전 클리어 난도를 낮추고,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자동 전투, 공략 복사, 덱 공유 등 각종 시스템은 턴제 RPG 특유의 진입장벽을 최소화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만 남겨두는 데 집중되어 있다.
결제 유도 없는 설계, 진짜 무과금 RPG의 의미
많은 게임들이 ‘무과금’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이벤트 콘텐츠나 핵심 장비가 결제 유저 위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서머너즈워는 예외다. 지난 귀멸의 칼날 콜라보 당시에도 모든 핵심 캐릭터를 무료 이벤트 코인만으로 획득 가능했으며, 이번 11주년 이벤트도 같은 방식이다.
신비의 소환서, 전설 소환서, 11주년 전용 소환서 등도 플레이를 통해 충당 가능하고, 코인을 사용해 상점에서 형상변환, 프로필 배경, 마법진 등 외형 아이템까지 수집 가능하다. 유저 커뮤니티에서 추천하는 몬스터는 도감과 커뮤니티 정보를 통해 실시간으로 평가 확인이 가능하며, 고효율 덱 구성에도 유료 요소가 필요 없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무과금으로 얼마나 갈 수 있느냐’가 아니라 ‘무과금으로 얼마나 빠르게 갈 수 있느냐’가 이 게임의 관건이다. 서머너즈워는 시스템, 이벤트, 밸런스, 지원 혜택까지 모두가 무과금 유저를 중심으로 설계된 턴제 RPG다.
단언컨대, 지금은 서머너즈워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11주년 기념 보상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게임 내 밸런스를 흔들 정도로 파격적이며, 시스템 개편과 신규 콘텐츠 추가는 턴제 RPG 본연의 재미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수집, 성장, 전략, 커뮤니티라는 4대 축을 완성도 높은 게임은 흔치 않다. 지금 당장 서너머즈워를 시작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