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게가 또 한 번 큰 판을 벌리고 있는듯 싶습니다
로스트아크, 에픽세븐으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스마일게이트가 이번엔 새로운 색깔의 MMORPG를 들고 왔습니다. 엔픽셀과 함께 준비 중인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라는 타이틀인데요, 6월 11일 공개된 티저 영상이 제법 강렬한 인상을 남겼네요.
영상은 약 37초로 짧지만, 그 안에 담긴 정보량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언리얼 엔진 5 특유의 광원 처리로 어둠과 빛의 긴장감을 표현한 점이 특히 눈에 띄고요. 단순히 그래픽만 밀어붙인 게 아니라 세계관과 시스템 일부도 간접적으로 암시한 연출이 많았습니다.
티저 영상의 의미심장한 연출 몇 가지가 있는데요
1~8초: 오브젝트 뒤에 가려진 인물이 등장하는 구간. 그냥 연출이 아니라 실제 게임에서 시야 제한이나 맵 구조를 활용한 전투 시스템이 있을것 같네요
10~11초: 하늘이 요동치고, 로브 차림의 인물이 맨발로 등장. 마법사 계열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집니다
11~12초: 거대한 아티팩트가 화면 중심에 등장. 세계관의 열쇠가 되는 물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2초 이후: 사람처럼 생기지 않은 이형 존재가 등장. 단순한 몬스터라기보다는 세계관 속 특정 세력, 혹은 플레이어블 종족일 가능성도?
특히 후반부, 빛이 꺼지고 어둠이 뒤덮이는 장면은 부제인 ‘Awakening(각성)’과 직결된 듯한 느낌입니다. 단순히 주인공의 각성이 아니라 세계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는 뉘앙스를 주더군요.
아직은 구체적인 클래스나 스킬 구성, 전투 UI 같은 정보는 없지만 공식 페이지에서는 성소라는 세계관 핵심 시스템이 언급됐고,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 지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단순히 비주얼만 좋은 MMORPG는 아니란 말이죠. 마무리하며 – 아직 다 안 보여줬다는 게 포인트 이번 티저는 말 그대로 예고편일 뿐입니다. 정식 트레일러나 사전예약 소식이 나올 때가 진짜겠죠. 하지만 이 37초만으로도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은 하반기 라인업 중 가장 인상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개인적으론 각성이라는 키워드가 단순 캐릭터 성장에 그치지 않고, 세계 전체를 흔드는 구조라면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