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환경연구소가 시중 차량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재검사한 결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차량들이 자체검사보다 평균 2배에 가까운 질소산화물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검사를 통해 배출가스가 기준을 맞췄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은 훨씬 많은 오염원을 배출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확인검사 때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자체검사 때는 2배에 가깝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소산화물(NOx)은 농도가 높아지면 기도와 폐 등 호흡기관에 해로운 물질로 알려져 있다. 저농도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에도 기관지염이나 불면증, 위장병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현대차가 자체 인증을 신청한 22건의 차량 중 GV80 3.0 디젤 모델 등 8건을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가 확인검사한 결과, 검사 결과보다 단위거리당 질소산화물을 1.92배나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V80 3.0 디젤AWD 모델은 확인검사에서 인증 탈락했으며 재인증시험을 2차례나 거쳤다. 이 과정에서 배출한 질소산화물은 자체검사보다 평균 2.62배나 배출했다.
![현대차는 국가기관 검사 결과 자체 검사의 1.9배, 기아차는 자체검사의 2배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 = 양이원영의원실]](https://file.mk.co.kr/meet/neds/2020/10/image_readmed_2020_1052085_16026515874391169.jpg)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10/1052085/
이거는 진짜 심각하네요. 광고는 환경을 생각한다고 한거 같은데 너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