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환불 규정부터 듣고 가시겠습니다.
저는 2013년에 Q3를 구입한 사람입니다.
한 달도 안 되어 카울이 깨지고.
시동이 꺼지는 증상으로.
일주일에 많으면 5번. 서울까지 스쿠터를 가지고
AS 센터를 다녔던 사람입니다.
누가 보면 대림 직원이라서 출근하는 줄 알았겠어요.
시동 꺼짐. 카울 깨짐. 브레이크 먹통.
주행 중 뒤쪽 털림.
정말 온갖 현상을 다 겪어봤습니다.
그중 최악은
커브에서 시동이 꺼진 것과.
산 정상에서 내려왔을 때 브레이크가 듣지 않은 것 같습니다.
환불과 교환도 안되는 상황에서.
저는 2018년 작년까지 AS를 받았었습니다.
AS 받을 때도 그냥 받지 못했고요.
1년 무상 기간이 지나고도
증상은 잡히지 않았고.
그 후로도 증상은 계속 반복되면서.
AS를 신청합니다.
그랬더니 서비스 센터에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언제까지 AS 해줘야 합니까?"
"모든 오토바이는 그럴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못해 줍니다"
"사장님이 알아서 하십시오"
상황을 설명했더니.
증거를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기록 있을 테니 한번 보라고 했더니"
"자신들 전산에는 없다고 합니다"
저는 증거를 잡기 위해.
일부로 평소 다니던 센터에 전화해서.
수리내역을 물어서 녹음을 했고.
소비자 보호원에 그걸 가지고 도움을 요청했으며.
매번 이런 식으로
억울하지만 더럽고 치사하게 AS를 받아야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증상이 사라지냐고 해도 답변도 없더군요.
그렇게 2018년까지 AS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림 측 총책임자라는 사람이.
전화로 대놓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비꼬는 말투와. 앞에 굉장히 불쾌한 말을 붙였던 걸로
기억은 하는데.
그걸 전부 잊게 하는 한마디.
"AS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하십쇼"
그 소리 듣고 전 제 자신을 자책해야 했습니다.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미세먼지도 심한데."
"결석으로 저번 주까지. 죽을 고통을 받고 왔는데"
"내가 왜 여기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지"
눈물이 나더군요.
집에서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가끔 흘렀습니다.
그리고는 더 이상 AS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끝내는 수리를 포기한 겁니다.
AS를 받다 받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이 넘도록.
AS 받다 받다 포기한 겁니다.
세상 참 더럽더군요.
"내가 왜 그때 국산을 구입했을까."
"난 분명 그때 수입 오토바이를 구입할 수 있는 돈이 있었는데"
국산이 이렇게까지 쓰레기 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그때 일제나. 대만 걸 구입했어야 했는데.
많은 후회를 했습니다.
나중에 정신 차리고 이것저것 따져 보기 시작해보니.
내가 AS 받으러 다니면서 사용한 기름값이
400만 원이 넘는다는 걸 알았고.
내가 자비로 고쳐보겠다고 쓴 돈 엮시 100만 원 이상 일 거라는
계산이 나오더군요.
정말 억울하더군요.
억울해서 신문고에 글을 올렸고.
모든 공공기관에 전화를 걸었고.
소비자 보호원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어느 한 곳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통화 내용을 유튜브로 올리면서.
많은 사람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고.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알면서. 나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안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
많은 분들도 저와 같은 문제로.
구입 후 얼마 안 돼 중고로 넘기거나.
폐차를 한걸 알게 되었습니다.
국산은 구입하는 게 아닙니다.
만약에 가족이나 친구 또는 아는 지인이.
국산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이 글을 보여 주십시오.
테이크 님께서 작성하신 글이 소비자 사용기 게시판으로부터 2019.04.05 02:22:44 에 이동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