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는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에 걸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PC나 노트북으로 게임을 즐긴다면 게이밍 모니터를 구입해야 하며 디자인이나 3D 와 같은 작업에 활용할 경우 전문가용 모니터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간편하게 휴대하며 사용하고 싶다면 포토블 모니터를 선택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회의실 등에서 프리젠테이션 등으로 사용하거나 매장 등의 광고용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면 사이니지 모니터를 구입하면 된다. 사이니지 모니터는 40형 이상의 크기를 지원해 대화면 영상을 재생하기에 적합하며 다양한 특수 기능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삼성 LH43QMREBGCXKR 는 43형 UHD 사이니지 모니터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 가정에서 IPTV 셋탑박스와 연결해 TV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대화면 모니터 용도로도 부족함이 없다. 또한 상단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회의실이나 매장 등 다양한 장소에 장착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500nit 의 높은 밝기를 지원해 밝고 화사한 영상을 구현하며 논글레어 타입으로 난반사로 인한 불편이 없다. 여기에 24시간 권장사용시간 지원으로 안심하고 장시간 영상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니터와 TV와 어떤점이 다른지 궁금한 유저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삼성 LH43QMREBGCXKR 슬기로운비투비세상 보러가기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967.5 x 557.7 x 48.3 mm 의 크기와 10Kg 의 무게를 지원한다. 일반 모니터와 달리 넉넉한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며 성인 남성 혼자서도 들고 이동할 수 있지만 안전을 생각한다면 성인 두명이 들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 이 제품은 박스채 배송되어 사용자가 스탠드 등을 조립해야 하는 모니터와 달리 삼성 전문기사가 방문해 무료로 설치해 준다.

기기의 디자인은 상업용으로도 사용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려한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고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블랙 컬러만을 적용해 중후한 느낌을 주며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전면부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삼성 모델답게 마감 완성도도 상당히 뛰어났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43형 대화면을 지원하며 저가형 제품들과 달리 4K (3840 x 2160) 해상도 지원으로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고급형 모델답게 60Hz 주사율 지원으로 깔끔한 영상을 재생하며 178도 광시야각 패널 탑재로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없이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반사가 심한 글레어 타입을 적용한 일부 제품들과 달리 논글레어 타입을 적용해 난반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했으며 500 nits 의 높은 밝기로 (일반 모니터는 약 300nits 정도의 밝기를 지원한다.) 자연광이 비추는 야외에서도 선명함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사이니지는 야외에도 설치되기 때문에 밝기가 대단히 중요하다. 이 제품은 높은 밝기를 지원해 보급형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시인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4면 슬림 베젤을 적용해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두꺼운 배젤이 장착되어 있을 경우 디자인 적으로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반해 이 제품은 슬림 베젤을 탑재해 영상에만 몰입할 수 있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전원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리뷰를 진행하는 삼성 LH43QMREBGCXKR 사이니지 모니터는 4K UHD 해상도를 지원해 고화질 컨텐츠 재생에 적합한 모델로 10억개 이상의 컬러와 HDR+ 지원으로 실제와 같은 사실적인 영상을 재생하며 높은 명암비 구현으로 자연스러운 색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UHD 업 스케일링 기술 지원으로 저화질 컨텐츠를 재생했을 때 선명한 UHD 화질로 변환시켜 준다. (노이즈를 제거하며 흐릿한 부분을 더 선명하게 변환시켜준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깔끔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과 측면에는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스탠드나 월 마운트 브라켓, 천장 브라켓 등을 장착할 수 있는 홀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하단에는 케이블 정리를 위한 라인 형태의 홀이 제공되고 있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제품답게 모니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단자를 제공하고 있다. HDMI 와 DP, DVI 지원으로 PC 나 노트북, 게임콘솔, IPTV 등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동글 등을 장착할 수 있는 USB 단자와 오디오 IN/OUT 단자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RJ45 단자가 제공되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유선 뿐만 아니라 무선랜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옵션을 통해 스탠드와 월마운트, 천정형 마운트를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또한 65형 이상의 제품은 안정적인 거치를 위해 전용 거치대를 지원하고 있다.

화질에 특화된 설계와 다양한 단자부 지원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화질과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화질 테스트를 위해 사무실 책상에 PC와 셋팅한 모습으로 모니터와는 확연한 크기 차를 보여주었다. 집이나 회의실, 사무실 등에서 사용할 경우 넉넉한 여유공간 확보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3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보급형 4K 모니터와 달리 60Hz 주사율을 지원해 깔끔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연결하는 PC나 노트북도 4K@60Hz를 지원해야 한다.)

4K 해상도를 지원해 높은 디테일을 구현하며 많은 창을 한번에 띄어둘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다양한 영상을 한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 (4개의 웹사이트를 여유롭게 띄어둘 수 있었다.)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2개의 HDMI 입력 단자를 지원해 PC나 노트북 뿐만 아니라 게임콘솔에 연결해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으며 IPTV 셋탑박스 연결로 TV 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사이니지 모니터로 가로 뿐만 아니라 세로로 장착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반 모니터와 달리 OSD 설정에서 가로 및 세로 설정을 지원한다.) 매장에서 광고 영상을 재생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DTP (전자출판) 나 긴 자료확인, 유튜브 세로영상 감상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환경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리모콘을 제공해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화면의 밝기와 선명도, 컬러, 색온도 등의 설정을 지원하며 고급과 부가설정에서 디테일한 작업이 가능하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화면방향 설정이 제공되며 시스템 설정을 통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모니터를 만들 수 있다.

포트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유선 뿐만 아니라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한다. 사진과 같이 순서에 따라 무선랜을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기만 하면 연결이 완료된다.

리모콘의 소스 버튼을 누르면 단자 뿐만 아니라 기본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표시된다. 또한 사이니지 관련 기능들도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 내부에 저장장치가 설치되어 컨텐츠를 저장해 즐길 수 있으며 (매장 등에서 광고 동영상을 저장한 후 무한 재생하는 용도로 적합한 모델이다.) USB 메모리에 컨텐츠를 저장해 플레이 할 수 있다. 특히 직관적인 폴더 검색 방식을 지원해 리모콘을 이용해 손쉽게 컨텐츠를 선택하고 즐길 수 있었다.

일반 동영상 뿐만 아니라 4K 동영상도 부드럽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사진 감상시 효과가 적용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또한 자체적인 오피스 뷰어 기능을 제공해 워드나 엑셀, PPT 등의 파일과 PDF 파일을 편하게 실행할 수 있었다. (회의실 등에서 자료를 편하게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웹 브라우저 기능이 내장되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PC용 인터넷과 달리 특정 이미지나 소스가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웹서핑을 하는데 불편을 주는 수준은 아니었다.

특히 USB 단자에 동글을 장착하면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할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스크린 미러링 기능을 제공해 스마트폰과 손쉽게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딜레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빠른 반응을 보여 주었으며 연결 방법도 무척 쉬운 것이 마음에 들었다. 스마트폰에 자료를 넣어두고 회의에서 영상을 띄울 수 있으며 내장된 컨텐츠 감상 및 대화면 게임 플레이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 DEX도 지원해 스마트폰을 PC처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놓으면 사용이 가능해 PC나 노트북 연결 없이도 웹서핑을 하거나 오피스 작업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모니터는 C타입 to HDMI 케이블로 연결했다.)

테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화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답게 FHD 모니터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제품은 색감 자체가 상당히 진한 편으로 강렬한 컬러감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딱 어울리는 모델이다.

1000:1 의 명암비를 지원하는 IPS 나 TN 패널 탑재 모니터와 달리 4,000:1 의 높은 고정명암비를 지원하며 HDR+ 기술까지 적용되어 자연스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상단의 그레이스케일 차트는 구분감이 확연했다.)

진하고 선명한 컬러감으로 원본사진을 감상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대화면에 높은 해상도를 지원해 캐드 도면이나 3D 작업물 등을 확인하는 용도로도 적합하다.

4K 해상도의 고화질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깔끔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슬림 베젤이 적용되어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으며 강렬한 컬러감으로 만족스럽게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고화질 동영상 감상용으로도 손색없는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4K@60Hz와 8ms 응답속도를 지원해 끊키는 느낌없이 부드럽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물론 144Hz 이상의 게이밍 모니터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대화면과 고해상도라는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만족스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IPS 패널과 같은 수준은 아니었지만 극단적인 각도에서도 색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사용시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이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기 상태에서는 0.5W 로 작동했으며 50% 밝기에서는 43W, 100% 밝기에서는 66W 로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43형 대화면에 4K@60Hz를 지원하는 고화질 모니터 임에도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화면 모니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기능 지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단순히 PC나 노트북의 영상을 출력하는 용도로만 사용되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자체적인 플레이어 기능을 지원해 컨텐츠를 저장해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단자에 게임콘솔 이나 IPTV 셋탑박스 등을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설정에서 세로모드 적용도 가능해 매장용 사이니지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손쉽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스크린 미러링 기술 지원으로 무선으로 연결해 대화면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DEX 모드를 통해 스마트폰을 PC처럼 활용할 수 있다.

활용도가 다양한 만큼 PC용 모니터 대비 화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만족스럽게 테스트를 마칠 수 있었다. 4K 해상도 지원으로 높은 디테일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10억 이상의 컬러 구현 및 UHD 업스케일링, HDR+ 기술 등이 더해져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었다. 특히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500 nits 의 높은 밝기를 지원해 잔연광이 비추는 야외에서도 흐린 느낌 없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24시간 권장사용시간 지원으로 장시간 모니터를 틀어 놓아야 하는 환경에 적합한 것도 장점이며 논글레어 타입으로 난반사로 인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것도 인상적이었다.

셋탑박스를 연결해 TV로 사용하거나 회의실 등에서 프로젝터 대용, 매장용 사이니지 모니터, 영화나 게임에 특화된 대화면 모니터로 활용하려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밝고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모델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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