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선택하는 기준이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가격을 중심으로 휴대성(배터리 성능)과 성능(사양 중심) 사이에서 고민했다면, 최근에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감각적인 디자인과 활용성 등도 두루 갖춘 제품의 선택 비중이 높아졌다. 아무래도 소비자층이 확대된 것이 그 이유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흔히 ‘MZ(밀레니얼 세대+Z세대)’라고 부르는 젊은 소비자는 기존의 틀이 아닌 목적에 따른 합리적인 선택과 자신의 취향을 만족시켜 줄 감각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따라 노트북 제조사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군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세분화된 환경에 있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그래도 여전히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노트북은 가격과 성능, 휴대성 등을 고루 갖춘 합리적인 제품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서 개성 넘치는 디자인까지 겸비하면 금상첨화다.
까다롭지만 매우 치열한 시장이기 때문에 많은 제조사들이 관련 제품을 내놓은 상태다. 대부분의 14~15.6형 노트북이 여기에 해당한다. 가방에 넣어 휴대가 가능하면서 가정에서도 데스크톱 PC 대용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할까? 일단 어디서든 사용해야 되기에 탄탄한 기본기가 있으면 좋다. 또한 실내외 환경에서 쓰이므로 확장성도 충분해야 된다.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감각적인 외모까지 품었다면? 멋지고 센스 넘치면서 합리적인 가격까지 제안한 노트북을 골라봤다.
견고하고 세련미 넘치는 외모 속 기본기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 NT550XCR-AD2A (SSD 256GB)
화려함보다 직관적인 외모가 더 좋을 때가 있다. 지금 소개하는 이 노트북이 딱 그렇다 볼 수 있다. 솔리디티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직선미를 강조해 견고하고 세련된 감각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15.6형 노트북에 슬림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두께는 18.9mm, 무게는 약 1.8kg 정도다. 프로세서는 인텔의 10세대 인텔® 펜티엄® G6405U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펜티엄이라는 이름을 하고 있으나 그 속은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동일한 코멧 레이크(Comet Lake) 아키텍처가 적용되어 있다.
10세대 인텔® 펜티엄® G6405U 프로세서는 기본기가 뛰어난 프로세서 중 하나로 꼽힌다. 듀얼코어 구조지만 각 코어마다 가상의 스레드 처리를 추가 지원하는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 기술이 적용되어 마치 쿼드코어 같은 형태로 작동한다. 기본 작동속도는 2.4GHz로 문서나 고화질 영상 감상 등에는 문제 없는 수준이다. 열설계전력(TDP)도 12.5~15W 수준으로 모바일 컴퓨팅 환경에 알맞은 수준이다. 외장 그래픽은 없지만 기본 제공되는 인텔 UHD 그래픽스의 성능도 무난한 편이다.
탄탄한 기본기는 곳곳에 남아 있다. 풀HD 해상도의 광시야각 LED 디스플레이는 베젤 두께 6.7mm 정도로 얇아 화면에 집중 가능하며, 화사함은 덤이다. 사양이 아쉽다면 업그레이드도 바로 할 수 있도록 저장장치 연결 공간도 충분히 마련했다. 기본 4GB 메모리(RAM)와 256GB SSD를 제공하지만, 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 노트북 사용에 필수인 입력 장치(키보드·터치패드)도 영역이 기존 대비 10% 정도 넓어지면서 오입력을 최소화되도록 고려했다. 견고하고 세련미 넘치는 외모 속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이 노트북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 약 59만 원대다. (윈도 운영체제 미제공)
외모·성능·휴대성, 무엇 하나 아쉬움 없네
ASUS 비보북 S14 S433FA-EB451 (SSD 512GB)
에이수스는 다양한 시장을 겨냥한 노트북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데, 비보북은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깔끔한 디자인에 타 동급 노트북 대비 뛰어난 사양을 갖춰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 중 비보북 S14는 14형 노트북으로 두께 16.1mm, 1.45kg 수준으로 가벼운데다 크기가 작아 휴대성이 좋다. 여기에 기존의 장점인 탄탄한 사양이 뒷받침되면서 매력을 한층 키웠다.
노트북 속에는 인텔의 10세대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가 자리하고 있다. 쿼드코어 구성으로 코어마다 가상의 스레드 처리를 추가 지원하는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 기술이 추가되면서 마치 8코어 프로세서와 같은 구조로 명령어 처리가 이뤄진다. 여기에 노트북이라는 제한적인 공간에서 최적의 성능과 전력 소모가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실제 의 열설계전력(TDP)이 10~25W 수준이다. 기본 작동 속도는 1.6GHz 정도이며, 최고 4.2GHz까지 상승해 빠른 처리를 돕는다. 외장 그래픽은 없지만 인텔 UHD 그래픽스를 통한 기본적인 3D 가속이 이뤄진다.
사실 비보북의 매력은 디자인과 사양 외에도 매력적인 사용성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체 개발한 에르고 리프트 힌지를 적용, 노트북을 펼치면 최적의 키보드 기울기가 구현되어 편하게 키 입력이 가능하다. 터치패드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있어 보안에도 능하다. USB A형·C형 단자 등 최신 규격 단자도 빼놓지 않았다. 와이파이6(AX201)도 지원해 안정적인 무선 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매력을 갖춘 이 노트북의 다나와 최적가는 76만 원대로 다소 높지만 8GB DDR4 메모리와 512GB 용량의 SSD 등을 고려하면 경쟁력이 충분해 보인다. 노트북의 다나와 최저가는 약 76만 원대다. (윈도 운영체제 미제공)
합리적인 고성능이란 이런 것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L3-15IML 81Y3003CKR (SSD 256GB)
레노버 아이디어패드는 합리적인 가격에 최신 프로세서 특유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군 중 하나다. 이 노트북은 15.6형으로 인텔의 최신 10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유연한 확장성과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두께 22.9mm, 무게 2.2kg 가량인데, 어디서든 휴대하면서 쓰기에도 부담이 많지 않다. 무엇보다 개인이 노트북으로 여러 활동이 가능한 기능을 대거 추가한 것이 돋보인다.
이 노트북의 핵심은 인텔 10세대 인텔® 코어™ i5-10210U 프로세서에 있다.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가상의 스레드 처리가 가능한 하이퍼스레딩 기술을 추가해 8코어와 유사한 구성을 갖는다. 물론, 성능은 100% 동일하다고 볼 수 없으나 스레드 처리 능력의 추가로 부담스러운 작업을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1.6GHz의 기본 작동 속도가 제공되고, 최고 4.2GHz까지 상승한다. 이 제품도 외장 그래픽은 없지만 인텔 UHD 그래픽스로 영상 및 3D 가속을 지원한다.
또 다른 매력은 기능성이다. 15.6형 화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좌우 테두리를 얇게 구성했다. IPS 패널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시인성이 좋아진 것도 특징. 해상도는 풀HD다. 중요한 것은 이 화면에 180도 펼쳐지도록 구성해 소규모 인원을 상대로 화면을 공유하거나, 개인대 개인을 상대로 정보를 교환하는데 용이하다. 기본 탑재된 웹캠에는 셔터를 달아 필요에 따라 열고 닫을 수 있다. 4GB 메모리(RAM)와 256GB 용량의 SSD가 탑재됐지만, 2.5형 및 광학드라이브 장치를 위한 자리가 있어 여기에 관련 장치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터리가 최저인 상태에서 충전하면, 1시간 이내에 약 80% 가량 충전이 가능한 고속 충전 기술도 품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이 노트북의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 약 54만 원대다. (윈도 운영체제 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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