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TV 출연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전기그릴이 있다. 어떤 제품은 품절 대란을 일으켰고, 어떤 제품은 출시 전부터 예약 구매가 줄을 잇는다. 과연 어떤 모델들일까? 집에서도 캠핑을 느낄 수 있는 그 제품! 혼자서도 보란 듯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 도와주는 바로 그 제품! 요즘 가장 핫한 전기 그릴 제품들을 소개한다.

박세리 PICK

▲ 진짜 불맛을 보고싶다면? '일렉트로맨 미니전기화로 EGF-H1901' (출처: MBC '나 혼자 산다' 캡쳐)

금요일 밤 예능의 선두주자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박세리. 출연 때마다 숱한 화제를 낳았는데, 그중에서도 그가 사용한 꼬치를 굽던 석쇠 그릴은 단연 돋보였다. 방송에는 박세리가 미리 구비해 놨던 냉동 닭꼬치를 조리하는 과정이 담겼다. 차세대 먹방주자 박세리는 석쇠 2개를 활용했고, 잠시 후 냉동 꼬치는 이자카야에서 막 나온 것처럼 야들야들 윤기나게 구워졌다. 먹음직스러운 꼬치를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는 모습은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 먹방 요정답게 그릴 하나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 (출처: MBCentertainment 공식 유튜브)

방송 이후 “꼬치를 집에서도 맛있게 조리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라는 시청자 후기가 넘쳤다는 후문. 왜 아니겠는가, 이토록 귀여운 크기의 석쇠 전기 그릴이리니! 보통 석쇠라 하면, 숯이나 연료로 직화 하는 모습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작고, 귀여우면서도 석쇠 그릴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다. 덕분에 1인 가구들의 관심을 듬뿍 받으며 그 결과 현재는 아쉽게도 완전 품절 상태이다. 미처 구매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와 비슷한 모델인 ‘델키 미니 직화그릴 DKO-321’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TIP. 박세리가 구워 먹었던 닭꼬치의 정체는?

▲ 단짠단짠 맥주를 부르는 '노브랜드 숯불 데리야끼 닭꼬치'

박세리의 입맛을 저격한 닭꼬치는 바로 "노브랜드 숯불 데리야끼 닭꼬치"이다. 육즙 가득한 닭고기에 달콤 짭조름한 데리야끼 소스가 듬뿍 발려있어 맥주를 부르는 맛이랄까? 꼬치로만 먹다가 이에 질리면 밥 위에 스크램블 에그와 닭꼬치를 얹어 치킨 데리야키 덮밥으로 즐겨도 좋다.

이국주 PICK

▲ 불판 컬렉션 중 이국주 PICK은? (출처: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쳐)

음식 관련 콘텐츠만 냈다고 하면 연일 검색어에 오르는 이국주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용했던 전기그릴이다. 실제 이국주는 식당에서 사용하는 불판 이외에도 30여 종의 각양각색 불판들을 구비해 놓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선보인 그릴은 ‘디앤더블유 안방그릴 AB201’. 이름답게 연기 감소 기능이 특화되어 있는 그릴이라 실내에서 사용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 연기 걱정 없이 먹방 가능! '디앤더블유 안방그릴 AB201' (출처: SBS Entertainment 공식 유튜브)

조리 시 연기 흡입구가 연기 및 냄새를 강력하게 흡입하며, 모터가 이를 분해하여 쾌적한 실내 공기를 실현시킨다. 집 안에서 다양한 음식을 조리해도, 냄새가 모두 빨려 들어가 가구며 침구에 냄새 배는 일이 없는 것. 더욱이 캠핑이나 포장마차에 간 듯한 분위기를 내며 다양한 음식과 고기를 굽는 장면은 압도적이었다.

TIP. 이국주처럼 홈포차를 꾸며볼까?

▲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홈포차를 뚝딱 만들어주는 '노바리빙 인테리어 홈포차'

포차 마니아라면 열광할 포차 인테리어 소품이 있다. 포차 특유의 갬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뻘건 빛의 타포린 방수포와 전구, 녹두 접시 등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물론 술과 안주는 본인의 몫!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엔 방구석 홈포차에서 얼큰히 들이켜보자. 

맛있는 녀석들 PICK

▲ 상하가열로 고기를 빠르게 구워주니 모두가 만족~ '쿠진아트 그릴5' (출처: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캡쳐)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2019 캠핑 특집에서는 ‘쿠진아트 그릴5’가 등장했다. 캠핑 특집인 만큼, 4명의 건장한 ‘녀석들’이 함께 하며 다양한 음식을 조리해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양의 음식을 한번에 조리해야 했는데, 그 일을 그릴5가 멋지게 해냈다. 심지어 상하가열로 고기를 빠르게 구워주기 때문에, 조급한 대식가들의 필요까지 충족시켜 준 효자 제품! 여기다 전골팬으로 끓인 어묵탕은 화룡점정이었다. 

▲ 뜨끈한 어묵국물이 군침을 돌게한다. (출처: '맛있는 녀석들' 공식 유튜브)

많은 양을 빠르게 조리할 수 있고,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까지 할 수 있으니 대식가라면, 혹은 식구가 많은 집이라면 수많은 전기 그릴 중 이 제품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아울러 뚜껑을 덮어 양면 조리를 하는 형식으로 기름 튐, 냄새, 연기 최소화 기능까지 갖추었다. 일명 맛 교수님이라 불리는 녀석들에게 간택 받은 이 제품! 역시나 방송 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다.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요리까지 가능해서, 꼭 한 번 활용해 보고 싶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다.

TIP. 쿠진아트 전기 그릴로 브런치 만들기!

▲ 그릴 자국 없는 파니니는 샌드위치일 뿐

브런치 하면 생각나는 파니니, 선명한 그릴 자국이 군침을 돌게 하는 샌드위치다.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는 있지만, 그릴 자국이 없다면 그냥 샌드위치가 될 뿐이다. 파니니의 포인트는 '누름'과 '그릴 자국'이기 때문. 그릴5의 상하가열 기능으로 뒤집을 필요 없이 앞뒤를 바삭하게 구워주고, 적당한 누름과 그릴자국으로 완벽한 파니니를 완성한다.

장동민 PICK

▲ 전기 그릴 하나로 코스요리 가능? '오네뜨 3 in 1 신세개 그릴' (출처: JTBC '유랑마켓' 캡쳐)

JTBC <유랑마켓>에서 장동민이 사용한 전기그릴은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방송에서는 차를 타고 가다가 너무 좋아서 정착해 버렸다는 장동민의 원주 라이프가 그려졌는데, 취미가 워낙 다양한 연예인이라 갖가지 신기한 물건과 공간이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오네뜨 3in1 일명 신세개 그릴’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구이는 물론이고 전골과 꼬치를 조리할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한 만능 그릴이었던 것. 실제로 방송에서는 각종 꼬치와 삼겹살, 라면을 함께 조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장동민 특유의 너스레로 "라면도 하나 끓여드려요?"라며 제품의 화려한 장점을 부각시키는 장면은 시청자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 굽고 끓이고 돌리기까지. 성능 확인... 저도 같이 하고싶은데요? (출처: JTBC Entertainment 공식 유튜브)

‘오네뜨 3 in 1 신세개 그릴’은 전골&구이&부침 팬에 더해, 꼬치 전용 팬까지 하단에 마련돼 있는 제품이다. 특히 하단의 꼬치 팬은 양꼬치 가게에 간 것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며 구워진다. 요즘 같은 집콕 시대에, 그릴 하나로 다양한 조리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역시나 방송 이후 제품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높은 인기로 주문 수량이 많아지자 물량 수급을 위해 현재는 잠시 판매 일시 중지로 되어있다. 때문에 소비자의 호기심과 구매욕을 자극하는 아이템이다.

TIP. 꽂기만 하면 요리가 된다! 꼬치요리 레시피 모음~

▲ 이렇게 다양한 레시피라면 이자카야 부러울 것 없이 술 마시기 가능!

오네뜨와 소구점은 '꼬치 요리'가 가능하다는 것. 꼬치요리 쉽지 않아? 한다면 큰 오산이다. 프라이팬으로 조리 시 특유의 불맛을 내기가 어렵고, 가로가 긴 꼬치 조리 시 양옆을 제대로 굽기가 힘들다. 이에 반해 오네뜨는 꼬치 요리에 특화된 전기 그릴 답게 꼬치 조리 부가 회전하며 고르게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던지 균일한 맛을 선사한다.

▲ 방송에 나왔던 PPL 보고 구매한 적, 한 번쯤은 있죠?

PPL이 대부분이란 걸 알지만, TV에 나왔다면 왠지 더 믿음이 가는 게 사실. 무엇을 사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다면, TV에 등장한 제품을 구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말도 못 하게 형편없는 제품이 굳이 전파를 탈 일은 없으니까. 

기획, 편집 / 다나와 김명신 kms92@danawa.com

글 / 최미선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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