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백돌이를 못 벗어난 초보 골퍼, 스크린 연습장이나 인도어 연습장을 이용해도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상황, 실제 필드에 나가면 더더욱 거리보기가 어렵다고 하니 고민입니다.
실제 필드에서는 캐디분들이 거리를 알려주지만 초보 골퍼인 저는 슬라이스 빈도가 높아 대로 치면 매번 OB가 나버립니다. ㅜㅜ 저만의 스팟이 필요해 오늘은 ‘골프존데카 골프버디 LR7’를 영입해 테스트 해보려 합니다.
‘골프존데카’라는 브랜드는 저에겐 생소했는데, 골프 거리측정기 전문 브랜드로 레이저 거리측정기 외에도 GPS 거리측정기와 워치형 거리측정기까지 갖춘 업체입니다. 골프 거리측정기도 입맛에 맛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고 제품군과 팬층도 탄탄한것을 이번에 알게됐습니다!
#박싱
골프 거리측정기 ‘골프존데카 골프버디 LR7’은 레이저를 이용한 거리 측정기입니다. 박싱은 생각보다 큽니다. 거리측정기와 케이스까지 포함된 부피이기 때문입니다. 전면에 제품명과 제품 이미지가 보이고 뒷면에는 기본 기능 설명이 보입니다. 영문으로 제작되어있지만 영알못인 저도 쉽게알아볼만한 수준입니다.
#구성품
구성품은 제품 본체, 케이스, 렌즈용 융, 사용설명서, 스트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스트랩과 제품만의 조합으로 심플하게 들고 다녀도 되겠지만 주머니에 걸치적거릴 수도 있어 저는 케이스+측정기 조합을 추천합니다.
케이스에는 측정기가 쏙들어가는 크기에 벨트걸이와 비너가 포함되어 있어 허리에 확실히 고정됩니다. 저는 앞쪽에 착용했는데, 스윙시 방해가 된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우선 착용 후 시타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외관
제품의 사이즈는 가로 102mm, 세로 72mm, 깊이 42mm 입니다. 무게는 218g 입니다.
윗쪽에 모드버튼 과 전원/측정 버튼이 보입니다.
이렇게 성인 여성의 한손에도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부담 없이 사용가능합니다. 무게감도 크지 않아 활용하는 데 문제 없었습니다.
대물렌즈 사이즈는 23mm이며, 6배율의 성능을 내며, 최대 800m까지 측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드라이버가 200m 내외의 거리가 나오니 스펙상 최대치는 파3 핀까지는 측정 가능하다고 느껴집니다.
눈에서 보는 방향에는 상단에 렌즈와 하단에 배터리 홈이 보입니다.
렌즈에는 초점 변경 다이얼이 부착되어있습니다.
손으로 돌려서 본인의 눈에 맞게 일부분 조절 가능합니다.
배터리 탈착을 위해 배터리캡의 클립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립니다.
배터리는 CR3 3V 타입을 사용합니다. 예전 카메라에 들어갔던 제품인데 오랜만에 보게 되네요, 필드 자주 나가시는 분들은 여분의 배터리를 구매하시는 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전사용!
거리를 측정하기에 앞서 기능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냥 사용하면 데이터값의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사용법을 읽어보신 후 사용하는 걸 권장합니다!
우선 제품의 기본 UI입니다. 즉 렌즈에 직접 눈으로 봤을 때 보이는 부분입니다.
*중앙 십자선
중앙에 거리 확인 필요한 곳을 선택하는 십자선이 마련되어있습니다.
*거리표시
중앙 십자선 위로 거리가 표시됩니다. 모드버튼을 일정시간 누르면 M/Y가 변경됩니다.
*배터리 잔량 표시
가장 하단에 배터리 잔량을 나타냅니다. 배터리는 3,000~5,000회 측정 가능합니다.
*S모드
S는 스캔모드로 촬영 버튼을 누르게 되면 10초간 각종 목표물의 거리를 나타냅니다.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사용후기=>사용하기 가장 쉬운 스캔 모드입니다. 10초 동안 움직이면 스팟과 측정기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나타냅니다. 저는 아직 초보기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S/P모드
S/P는 핀모드로 10초간의 스캔은 S와 동일합니다. 단, 10초 후 가장 가까운 목표물의 거리를 안내해줍니다. 거리 가늠이 안되고 고저차가 있는 필드 공략시 유용한 모드입니다.
사용후기=>실제 필드에서는 잔디밭의 거리 차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100m 이상의 거리는 약간의 움직임에도 10m 이상의 편차를 보여주었기에 가장 가까운 곳의 거리 파악도 중요할 것 같네요.
*P 모드
핀파인더 모드로 스캔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더 멀리 있는 사물로 이동해 거리가 나타나면 핀 주변을 스캔하면 진동과 함께 핀거리를 나타냅니다. 설명을 어려우나 직접 해보면 매우 간단합니다.
사용후기=>멀리 보이는 핀에서 10초간 확인한 결과 가장 가까운 지점은 41m가 나왔습니다. 미세조정이 필요한 싱글타수을 내는 골퍼분들에게 유용한 기능입니다.
'골프존데카 골프버디 LR7'을 사용해보니 기본기가 탄탄한 제품이라는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6배율의 대물렌즈는 누구에게나 또렷한 상이 맺히도록 제작되었으며, 최대 측정거리가 길어 전체 코스 공략에도 유리해 보입니다.
부가적으로 생활방수를 지원해 요즘같이 땀이 많이 나고 수분과 접촉이 많은 시즌에 사용하기에도 부담 없으며, 초전력 설계로 배터리 교체 주기가 길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골프도 장비빨이니 올해 싱글도전! 무리일까요? ㅎㅎㅎ 농담입니다.ㅠㅠ
세련된 디자인과 심플한 기능, 그리고 부담 없는 가격까지 삼박자를 구로 갖춘 '골프존데카 골프버디 LR7'와 남은 한 해 함께해 조금 더 나은 실력으로 필드를 공략하는 머리 쓰는 골퍼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