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반짝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야외근무가 잦은 저는 옷을 한번 잘못 입었다가 감기에 걸리고 말았네요.
이럴 때는 따뜻함과 동시에 달콤한 고칼로리 음료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입수했습니다.
동서식품 미떼 핫초코 오리지날입니다.
동서식품 미떼 핫초코 오리지날 미니 40T
17g단위로 소분된 스틱이 40개 들어있습니다.
핫초코의 경우 일반적으로 한 스틱에 20g이 넘는 게 보통입니다만.
그렇게 많은 양은 종이컵이나 작은 잔에 부담되기 마련이죠.
17g이면 많지도 적지도 않은 한잔에 적합한 양입니다.
영양정보 및 만드는 법이 측면에 기재되어 있네요.
17g 한포에 70kcal..
다른 핫초코 제품들처럼 적은 양에 비해서 상당한 고칼로리입니다.
특히 영양성분이 포화지방과 당류에 집중된 만큼, 많이 마시면 살찌는 건 일도 아니겠네요.
그래도 그 비율을 보면 당분은 타사 제품에 비해 좀 억제가 된 정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반 핫초코보다 적은 분량이기에 야외에서 종이컵에 타먹기 좋습니다.
반대편 측면에는 구성성분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코코아분말이 13.3% 함유되어 있군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함량입니다.
그 외에는 설탕, 물엿, 식물성경화유지 등등.
제조사에서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은 부분은 함량표시가 안되어 있네요.
그 와중에 강조하는 키타코코아가공품 1%가 어떤건지 궁금해지는 성분표입니다.
상자에서 한포 꺼내보면 일반적인 스틱보다 좀 더 짧은 형태의 스틱포장이 반겨줍니다.
옆으로는 줄어들지 않고 위아래로만 줄어들어 짜리몽당한 느낌이네요.
OPEN이라고 써져있는 부분으로 쉽게 뜯을 수 있습니다.
설명서에 있는 것처럼 분말을 컵에 먼저 붓습니다.
지난번 율무차보단 훨씬 잘 부어지는군요. 아마 알갱이가 없어서 그런가봅니다.
언제나 이런 분말차들을 책상위에 쏟으면 피곤해집니다. 주의 또 주의
분말입자는 기본적으로 미세하진 않고 굵직한 느낌을 주네요.
기본적으로 탈지분유들이 섞여있기 때문에 색도 균질되진 않은 느낌이네요.
분말의 양이 적은 만큼 물도 조금 부어야합니다.
포장에는 80~90ml를 넣으라고 했으니 100ml 컵에 약간 모자라게 따라줬습니다.
물을 부여보니 역시 예상대로 입자가 깔끔하게 녹지 않습니다.
뭉쳐진 부분이 고스란히 물위로 뜨네요.
어느정도 저어준 시점에서도 굵은 입자는 약간 남아있네요.
그래도 이정도면 음료의 악센트 정도로 생각할 수 있죠.
시음해본 결과 맛은.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에 맞게 정직한 핫초코 맛입니다.
화이트, 티라미수같은 자매품들의 경우 단맛이 좀 더 강한 편인데,
이 제품은 그에 비하면 단맛이 약한 편이구요.
대신 초코렛 특유의 씁쓸한 맛이 자매품들에 비해 강한 편입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너무 단 제품보다는 이렇게 초콜릿맛이 좀 강한쪽이 좋네요.
저처럼 핫초콜릿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일반 핫초코 양이 좀 많아서 작은 스틱이 필요로 하신 분들
추운날 카페인 없이 따뜻한 음료가 마시고 싶으신 분들
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 동서식품 미떼 핫초코 오리지날 미니 40T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