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정직과 원칙으로
국수방과 떡 방앗간으로 면과 떡을 지켜온 미정당이
CJ제일제당과 함께 경주 미정당 국물떡볶이를 선보였습니다.
경주는 제가 살고 있는 지역과 근거리에 있기 때문에
먹어보고 떡이 괜찮으면 사먹으러 가야겠단 생각으로 만나보게 되었는데
그곳의 떡을 사용해 만든 미정당 국물 떡볶이 소개해드릴게요.
경주 미정당 국물 떡볶이
용량 : 401.2g
1팩의 양이 2인분의 양입니다.
냉장 보관하는 제품이고
사용된 떡중 쌀가루가 98%나 사용된 떡입니다.
99%짜리도 봤지만 98% 역시 높은 함량의 양입니다.
경주 미정당은 50여년의 전통을 가진 곳이라고해요.
요즘 패스트푸드 전문점들이 늘어나면서
떡의 인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
이런 콜라보도 보기 좋은 모습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전통을 꾸준히 지켜온만큼 비결이 있으리라 생각되서
기대도 컸습니다.
다른 떡볶이들과 비교해서
유통기한은 다소 짧아요.
2달 조금 넘는 유통기한인데
미정당의 제품은 유통기한이 짧으니
구매하실때 체크하시고
사두시고도 유통기한 넘기지 않도록 체크해두세요.
원재료의 떡은
98%쌀가루와 정제소금과 주정만으로 만들어냈으며
소스는 고추장을 높은 비율로 사용하여 만들어낸 고추장 떡볶이 입니다.
고추양념은 중국제를 사용하였는데
이렇게 나오는 즉석제품들은 고추가루는 국내산 단가가 높아서 그런지
대게 중국산을 사용하더라구요.
야채로는 무, 배추, 고춧가루 등이 들어가 있고
다시마엑기스와 멸치추출물로 국물맛을 진하게 냈습니다.
건더기 같은 경우는 파만 들어가 있습니다.
100%중국산을 사용했습니다.
2인분의 양인 401.2g은 925kcal로
내용량의 두배 조금 넘는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1,760mg으로 나트륨의 함량 또한 높구요.
고추장에 물엿과 설탕과 따로 물엿이 추가적으로 들어가 있어 그런지
당류 비율 또한 높습니다.
2인분을 한번에 끓여낼 수 있도록
소스 한봉지, 건조파 한봉지, 떡 한봉지
이렇게 3가지 구성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오뎅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 많이 없네요.
떡 하나의 사이즈는
오뚜기 제품이나 풀무원의 떡볶이 떡보다도 크고 길어요.
g수로는 기존에 만나본 오뚜기나 풀무원 제품보다
작은편인데
떡 하나하나가 커서 그런지
더 많이 든것 같은 느낌입니다;
떡이 전체적으로 많이 뭉쳐져 있습니다.
물좀 묻혀서 하나하나 떼어내셔야하는데
그 부분이 살짝 번거롭네요 ㅎ
그리고 떡이 양이 너무 많은거 같아서
3분의 1정도를 빼내고
대신 오뎅을 넣어줬습니다.
떡을
3분의 1가량을 빼내고 오뎅으로 채워넣었는데
그래도 떡의 양이 많아 보이지 않나요?
다른 떡볶이들과 마찬가지로
재료를 한번에 다 넣어
물 한컵반만 넣어 떡이 말랑말랑해짛때까지 끓여주시면 됩니다.
한컵 반이라고하면 작을것도 같지만
실제로 보면 안그래요.
저도 설명서만 보고는 물 너무 작은거 아닌가 했는데
부어부면 많다는걸 느껴요.
떡은 띵띵 불을때까지 끓여주세요.
쌀의 비율이 높은 쌀떡은 식으면서
서서히 처음의 상태로 돌아가더라구요.
그래서 먹다보면 점점 탄력적이던 처음 상태로 돌아가려하니깐
푹 끓여주셔도 됩니다.
전 좀 보슬~보슬한 떡 상태를 좋아하거든요.
찰기가 느껴지는 상태.
아래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남은 국물의 양입니다.
한접시 더 나와요 ㅋㅋ
팔팔 끓여 조금 졸인다고해도
국물의 양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팔팔 끓이면 좋은게
육수가 적당히 떡에 맛이 베이거든요.
너무 짧게 끓여내시면 겉에만 소스 묻는거 밖에 안되거든요.
그러니 띵띵 부을때까지 끓여내세요.
너무 불은거 아닌가 할수도 있지만
건져내면 떡은 금방 원래의 상태로 돌아와요.
저는 떡을 살짝 빼고 오뎅을 좀 넣었는데
오뎅이 들어가면 오뎅이 국물을 많이 흡수해서
먹으면서 국물의 부족함을 느끼죠.
하지만 원래 제품에는 떡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국물의 부족함없이 드실 수 있어요.
국물의 남은양 보셨죠?ㅎ
떡은 쫀득쫀득 말랑말랑한 상태이며
한번 익혀놓으면
굉장히 오래 방치하는게 아닌 이상은
말랑한 상태로 드실 수 있으며
소스는 매운맛이 자극적인 그런 떡볶이 소스는 아닙니다.
누구나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그런 매운맛의 강도이며
파고명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파를 씹을때만
살짝 매운맛이 입안에 감도는 정도이고
단짠의 맛으로 모든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떡볶이예요.
분명 기존에 만나본 떡볶이들과 비교해서 2인분기준으로
포장지에 적힌 g수의 양은 제일 작았는데 육안으로도 그렇고
저의 배도 그렇고 양이 많다는 생각은 계속 들어요.
직접 무게를 달아볼껄~이라는 생각을 뒤늦게 들기도했는데
어찌됐던 많다라는것은 소비자입장에서는 손해는 아닌거니깐 만족합니다.
속 든든히 한끼 해결할 수 있었던
미정당 국물 떡볶이였구요.
소스의 맛 또한 자극적이지 않고 대중적인 맛을 가진 소스라서
집에서 엄마가 해준 떡볶이 생각이 나신다면
경주 미정당 국물 떡볶이도 한번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