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인터넷 속도 때문에 고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와이파이도 빵빵하고 공유기도 좋은데 왜 속도가 느릴까? 여기에 대한 답은 바로 무선랜카드에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노트북 제조사에서는 원가절감을 이유로 보급형 무선랜카드를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노버를 비롯한 여러 가성비 좋은 브랜드들은 랜카드 하나만 교체해도 속도 저하에 대한 해소는 가능한데요.
구입방법, 최신 규격 칩셋은?
무선랜카드를 고를 때, 오픈마켓에서 자신에게 맞는 규격의 제품을 구입해야합니다. AC9260이나 AX200 등 M.2 NGFF 규격의 제품을 찾으면 됩니다. 에전보다는 다나와를 비롯한 오픈마켓에서 구입하기가 편리해졌습니다.
인텔 AC9260 칩셋의 경우 2.4Ghz, 5Ghz 듀얼밴드를 지원합니다. 보통 LG 그램이나 삼성 상위 프리미엄 노트북에 많이 적용되던 칩셋인데요. 최근에는 신형인 AX200이 출시되어 있고, 가격차이는 크게 나지 않아 AX200도 괜찮은 대안입니다.
다만, 구입 전에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 화이트리스트 규제에 안묶여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이 경우, 교체에 제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에 써봤던 노트북들은 대부분 규제는 없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장치관리자 - 네트워크 어댑터' 항목에서 기존에 장착되어 있는 랜카드가 어떤 모델인지 확인하는게 좋은데요. 중간에 'Intel ~ AC8265'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 따라서 퀄컴일 수도 있고 다양합니다.
규격은 앞서 언급한 M.2 NGFF와 예전방식인 MiniPCIe 2가지가 있는데 최근 모델에는 거의 사용되진 않습니다.
또한 한가지 더 주의해야하는건 무선랜카드가 납땜이 되어있는지 여부입니다. 일부 노트북을 보면 보드에 붙어있어서 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인데요. 인터넷에 찾아보면 충분한 정보가 있긴 하지만, 정확한 사진이나 정보가 없다면 직접 하판을 뜯어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교체하기 전 노트북 보증기간이 남아있다면 제조사 규정에 따라 보증에 제한을 받을 수 있는데요. 사용자가 하판을 열었을 때 자가수리로 간주하고 무상AS를 안해주는 브랜드도 간혹있습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교체시 주의사항은?
하판을 분해할 때는 십자드라이버나 별 나사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순서는 나사를 모두 풀고, 하판을 뜯어내면, 보이는 여러가지 부품 중, 사진과 같이 2개의 케이블이 연결된 카드를 찾아야하는데요.
찾았다면 미리 사진을 찍은 후 탈거합니다. 사진을 찍는 이유는 새 랜카드를 장착했을 때 연결된 케이블 모양 그대로 연결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2개 케이블 장착을 거꾸로 하면 속도가 느리게 나온다고나 할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이어서 새로운 무선랜카드를 역순으로 조립하면 끝나게 되는데요. 난이도는 중간정도로 노트북에 따라서는 굉장히 쉬울 수 있습니다.
교체 후 인터넷 속도 비교
교체후 기존에 AC8265와 AC9260을 사용할 때 속도를 비교해봤습니다. 별로 급 차이가 안나는 카드라고 볼 수 있는데요 꽤 차이가 나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노트북 무선인터넷 속도가 만족스럽지 못했거나 끊김이 있는경우 한번 교체를 해봐도 좋을 것 같은데요. AC9260정도면 충분히 현역이고, Wifi 6 규격의 공유기를 쓸 예정이라면 AX200으로 교체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