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까지만 해도 60인치 TV의 가격대가 500만원을 훌쩍 넘었었는데, 최근에는 100만원 후반대의 제품들도 나오고, 행사 상품으로도 많이 나오면서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부담이 되는 가격대의 제품이긴 하죠. 최근에는 게임용이나 침실용으로 사용하는 세컨드 TV 역시 큰 화면을 선호하는 경향과 패널 가격 하락이 맞물리면서 40인치대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는 거실에서 50인치대, 침실에서는 30인치대 제품을 사용했다면 이제는 거실은 60인치, 침실이나 방에서는 40인치 정도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0인치 TV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늘은 넷플릭스, 유튜브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TV 40인치 제품으로 TCL 40S6500을 소개할까 합니다.
TCL은 LG전자에 이은 세계 2위 TV 생산업체 TCL을 모기업으로 둔 디스플레이 생산 업체로 오디오 장치 및 스마트 홈 제품 등 소비자 가전의 연구, 개발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그러니 브랜드로 본다면 꽤 인지도가 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크기는 스탠드 포함 시 905 * 185 * 577이고 무게는 6.1kg이라서 가벼운 편입니다. 그래서 배송 후 직접 조립이 가능합니다.
구성품에서 특이한 점이라면 채널 검색 리모컨과 보이스 서치 리모컨으로 리모컨이 2개가 있다는 점입니다. 둘다 넷플릭스 원클릭 기능이 있지만, 보이스 서치 리모컨을 이용하면 음성으로 메뉴 사용을 할 수 있어서 더 편합니다. 검색도 되니 사실 오른쪽 보이스 서치 리모컨 하나면 충분합니다.
입력 단자는 간소화되어 있어서 안테나, 케이블, HDMI 단자 2개, AV 1개, 헤드폰 1개, 디지털음성출력 1개, USB 2.0 1개, LAN 단자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TV인 만큼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하여 이용할 수 있어 나만의 스마트티비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러다 보니 초기 설정 시 네트워크 연동외에 안드로이드TV에 휴대폰 연결 또는 직접 계정 입력을 통해서 연동 작업을 해야 합니다.
휴대폰의 구글앱에 Ok Google, 기기설정을 말하고 휴대폰에 입력코드를 확인하고, 휴대폰과 TV를 동일한 와이파이에 연결해주면 어렵지 않게 연결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후에는 서비스약관, 위치 등 사용 여부를 선택하고 이름을 입력하면 손쉽게 설정이 완료됩니다.
만약 휴대폰과 연결이 쉽지 않으면 직접 계정 입력을 해서 설정하면 되니 어렵지 않습니다.
이 제품은 유선도 지원하지만, 무선랜이 탑재되어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모든걸 즐길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제품은 셋탑박스 설치가 필요없는 티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OS 8.0을 탑재하고 있어서 더 다양한 콘텐츠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어플을 깔기만 하면 (유료채널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다양한 TV 채널 시청도 가능해서 1인 가구 또는 세컨 TV를 찾는 분들께 좋습니다. 제 조카도 자취를 해서 그런지, 케이블 채널을 보지 않고 인터넷, 유튜브, 넷플릭스 위주로 보다 보니 이런 티비 하나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콘텐츠 중심으로 즐기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더 없이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렇게 연동하고 나면 리모컨으로 하나하나 검색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그래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 원하는 콘텐츠를 좀 더 빠르고 편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해상도가 UHD가 아닌 FHD라서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하겠지만, 앱 콘텐츠를 감안한다면 굳이 4K가 아니라도 제대로 된 FHD를 지원하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으로 보는 화질이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에 HDR 지원을 하고 있어서 명암을 정확히 재현하고 있어서 밝기와 어둠 표시에 있어서는 뚜렷한 것 같습니다.
고화질 해상도에 LED백라이트 유닛을 전체적으로 배치하는 DLED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무결점 정품패널을 사용해 화면의 품질도 높은 편이라서 화질을 보면 선명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상하좌우 178도까지 각도에 따른 영상의 왜곡을 최소화하여 측면에서 봐도 왜곡없는 화면 시청이 가능합니다.
사운드는 돌비 디지털 시스템과 2.0ch스피커(16W)를 탑재하고 있어서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아주 쨍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저음보다는 중고음이 강조된 느낌입니다. 음질의 차이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이 점은 고려 바랍니다.
하지만, 소리를 외부 스피커나 앰프쪽으로 출력해주는 디지털음성출력 단자가 있어서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사운드바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음향적인 부분의 만족도를 높힐 수 있을 것입니다. 디지털음성출력 단자를 지원하지 않는 TV도 많아서 구매 전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구글의 정식 플렛폼 사용으로 음성인식 원격제어 리모컨으로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본적으로 컴퓨터에서 할 수 있는 구글의 다양한 콘텐츠 이용도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아래 영상을 보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V용 게임 앱을 설치해서 즐길 수도 있지만, 각종 콘솔게임 연결 지원도 하고 있어서 PS4, 닌텐도 스위치 등을 사용하는 분들이 이용해도 좋아서 게임용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입니다.
TV를 PC모니터로 활용하면서 게임을 하거나 영화, 스포츠 등 움직임이 많은 영상을 즐겨 보는 사용자의 경우라면 화면 전환 시 화면에 잔상이 남지 않도록 빠른 응답속도를 갖춘 티비가 적합한 편인데, 실제 닌텐도 스위치를 사용해서 게임을 해보니 잔상없이 스피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니터 대용으로 사용하면서 영상 콘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분들이 이용해도 좋습니다. 노트북 연결을 통해서 살펴봤지만, 콘텐츠 이용이 나쁘지 않았기때문입니다.
무선랜 지원과 함께 자체 브라우저 검색을 이용할 수 있어서 다양한 콘텐츠 활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전원을 켜고 화면이 들어올 때의 딜레이는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다양한 제품 리뷰를 하면서 느끼지만, 고가의 제품을 제외하고 딜레이는 대부분 가지고 있으니 패스해도 될 것입니다.
스펙 상 응답속도는 8㎳인데, 초기 부팅과 전원 ON을 하면 느린 편이지만, 설정에서 빠른전원켜기 설정으로 빠르게 부팅을 할 수 있고, 콘텐츠 화면이 넘어가는 속도는 그리 느리지 않습니다. 사용하면서 결국 부팅이 조금 느린 편 말고는 큰 단점은 없었습니다.
최근 대기업에서 중저가 FHD TV 라인업은 점차 단종시키거나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있는 것에서 본다면 30만원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매력이 있을 것입니다. 더구나 음성인식과 미라캐스트 지원까지 하고 있어서 좀 더 다양한 활용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40인치 안드로이드 TV 찾는 분들이 살펴봐도 좋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음성인식률도 높아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으며 무선랜이 탑재되어 와이파이를 자유롭게 이용한다는 점에서 PC나 노트북이 없는 분들이 사용하기에도 좋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물론 작업을 하는 환경이라면 모니터 대용으로 사용할 TV로 활용해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