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및 재택근무가 늘면서 집에서 가족이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티비 이용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등 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이용해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서 집에서도 극장이나 공연장 못지않은 문화 콘텐츠 생활을 누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웅장한 스케일의 영화 등을 감상하다 보면 극장에서 보는 것에 비해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있는데, 가장 차이가 큰 부분이라면 사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크기와 화질은 극장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크고 좋아졌지만, TV 내장 스피커는 구조적으로 음질과 출력 등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텔레비전의 음향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는 음향 기기인 사운드바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은데, 사운드바는 보통 콘텐츠 감상 시 눈에 잘 띄지 않도록 TV 하단에 가로로 배치하는 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사운드바의 경우 좌우 음향이 깔끔하게 나뉘어 들리지만, 가격대가 나가는 만큼 추가로 구매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존에 소개했던 TV 제품들보다는 사운드도 괜찮은 TV 제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무조건 브랜드 제품이 좋다고 하신다면 제가 소개해드리는 이 제품 리뷰는 보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제품도 가성비가 좋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본 제품 리뷰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유무선을 모두 지원하고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을 4K 화질을 통해서 감상할 수 있는 50인치 TV인 이스트라 AA500UHD SOUND THE SMART PRO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무엇보다도 1등급 에너지 효율을 인증받아 전기세 절약 및 으뜸 효율 10% 환급도 가능한 제품이라서 가격적인 측면에서 보면 혜택이 좋습니다.
뒷면을 살펴보면 HDMI 케이블 연결 포트 4개와 USB 2.0 2개, 이더넷 포트 1개, RF 동축 1개, 오디오 인 아웃, AC, 옵티컬 광출력, ARC 등을 지원하고 있어 다양한 기기와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옵티컬 광출력 단자를 지원하고 있으니 좀 더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고려하는 분이라면 사운드바, 홈시어터 등 외부 음향기기 연결을 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50인치 제품과 다르게 사운드에 신경을 쓴 제품이라는 점에서 눈여겨 보게 됩니다. 2.0채널 스피커 12W 2개 돌비 사운드 24W 지원을 하고 있는데, TV 하단에 리플렉스 방식의 일체형 사운드바 디자인으로 된 스피커가 위치해 있습니다.
음질이 아주 쨍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TV 제품의 내장 스피커 출력이 보통 10W~16W 정도인 것에 비해서는 좋습니다. 저음보다는 중고음이 강조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물론 음질의 차이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이 점은 고려 바랍니다.
실제 영화나 스포츠 시청 시 무리가 있지 않고 디자인적으로 고급스럽게 만들었다는 점을 봐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운드 부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느낌은 올린 동영상을 보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베젤의 경우는 얇은 편이고 슬림해서 몰입감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공간 차지 비율이 크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스펙을 보면 최신 MSTAR 6886 IC 칩셋을 사용하고 있고 플래시 메모리 4GB, 해상도 3840 x 2160, 명암비 5,000,000 : 1, 밝기 350 ㏅, HDR10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부팅을 해봐도 중소기업 제품이지만 빠른 편입니다. 넷플릭스 5.1 탑재로 넷플릭스는 더욱 빠른 접속이 됩니다. 처음 구동시 3~4초 정도 걸리고 이후에는 1~2초 후에 바로 화면이 변경되는 빠른 부팅 속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NETFLIX, Youtube, Browser, Prime video 등 리모컨에 핫키를 지원하여 원클릭으로 핵심 OTT 서비스를 한 번에 접속 가능한 점도 특징입니다. 다만, 리모컨 재질 부분은 저렴해 보이는 플라스틱이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핫키 버튼이 있어서 편리함은 있지만, 외부 입력 단자 버튼이 없어서 홈버튼으로 이동 후 전환을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그리고 패널 부분도 궁금하실 텐데, 이 제품의 패널은 삼성이나 LG가 아닌 INNOLUX 사의 VA RGB 패널입니다. 삼성이나 LG 경우는 50인치 패널을 생산하지 않기에 보통 중소기업에서 중국계나 대만계 제품을 사용하는데, 이 제품은 대만계 INNOLUX 사 제품입니다.
INNOLUX는 TV 패널, 데스크톱 모니터 및 터치스크린을 포함한 세계 최대의 박막 트랜지스터(TFT)-LCD 디스플레이 제조 업체 중 하나이고 최근 신형 아이패드 프로용 미니 LED 패널을 공급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나름 인지도가 있는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INNOLUX 사 패널은 처음인데, 화질이 나쁘지 않습니다. 풍부한 명암비와 색감 구현이 좋으며 대낮에도 밝은 화면을 제공해서 콘텐츠 활용이 좋습니다.
이 제품은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4K로 시청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안정적인 리눅스 OS를 탑재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속도도 나쁘지 않고 사운드도 괜찮은 편입니다.
고화질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4K지원, HDR10 지원은 기본으로 고려할텐데요, 이 제품도 기본적으로 4K와 HDR 10을 지원하고 있어서 깔끔하고 선명한 화질이 괜찮습니다.
물론 QLED와 같은 제품과 UHD 4K 해상도를 비교하면 화질이 떨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사실 대기업 브랜드 패널을 사용해도 100% 똑같은 화질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이 부분만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화질입니다. 중소기업 제품은 보통 제조사만의 색감을 보정하여 최대한 선명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3840x2160 4K 해상도로 선명하고 화사한 화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야각은 170도 광시야각을 제공하고 있어서 측면에서도 색상 왜곡이나 톤의 변경 없이 좋습니다. 다만, 빛반사 패널이 아니라서 보는 시야에 따라서 빛반사는 생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미러링을 지원해 크롬 캐스트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 화면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하는 통신 환경에 따라서는 렉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럴 때는 미러링보다는 USB 단자 연결 등을 이용하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크로마서브 샘플링 4:4:4를 지원하고 있어서 상당히 부드러우면서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이용해서 자료를 보거나 해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사실 문자가 뭉개지지 않도록 해주는 크로마서브 샘플링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모니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형 회의실 같은 공간에서 놓고 회의 시 사용해도 괜찮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각종 콘솔게임 연결 지원도 하고 있어서 PS4, 닌텐도 스위치 등을 사용하는 분들이 이용해도 좋습니다. 더구나 HDR10을 지원하고 있어서 명암비 부분은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응답속도는 스펙 상 6~9㎳로 채널 변환 시 화면이 넘어가는 속도는 그리 느리지 않고 빠른 편이고 실제 게임을 해보면 잔상 없이 스피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가성비가 좋다는 중소기업 제품인 경우에 A/S가 관건이라는 소리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스트라 경우는 전 부품 무상 A/S 2년과 함께 6년 유상 기간을 포함하여 8년 A/S 보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패널 부분이 문제가 되면 A/S를 받거나 교체보다는 신규로 구매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이 부분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비슷한 부분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 제품은 20만 원대의 제품이므로 기계적인 결함이 아니라 패널 문제라면 A/S는 고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소기업 제품뿐만 아니라 대기업 제품도 빛 셈이나 얼룩 현상 불량 화소 등도 살펴봐 봐야 하는데, 제가 사용하는 동안에는 이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물론 다른 가전과 다르게 TV 경우는 단시간 내 해당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파악하기는 힘들 수 있지만, 사용하는 기간 동안에 큰 문제 없이 사용했고 화질, 응답 속도 등에 만족을 했습니다. 더구나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20만 원대 제품이라는 점에서 50인치 TV 추천 제품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