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직전에 뭐에 홀린 듯이 라이카Q를 팔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카메라를 들였습니다.
그리고 나니 뭔가 제대로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평소 제품 리뷰 사진을 종종 올리다 보니, 집에서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미니 포토 스튜디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설 연휴 내내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이것저것 검색해 보다가 결국은 질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안경도 챙겨 쓰지 않고 쿠팡맨이 가져다 주신 제품을 문 앞에 나가서 주섬주섬 들고 들어옵니다.
딸내미는 이게 뭐냐며 관심을 갖고 졸졸 따라옵니다.
아빠 신발 사진 찍을 때 쓰려고 샀어라고 답을 해주니 "아 사진 예쁘게 나오게 해주는 거구나~" 이럽니다.
정답!
포장을 뜯어보니 하얀 직사각형 박스와 함께 헤일로 조명 박스가 달려 있습니다.
폴디오 제품은 다른 저렴한 제품과 비교 시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품질 측면에서 추종을 불허하는 제대로 된 제품입니다
제품에 대한 스펙입니다.
신발이나 카메라 랩탑 정도 넣고 여유 있게 찍을 수 있는 사이즈이고요.
LED 조명이 3개가 달려 있습니다. 다이얼 방식으로 부드럽게 조절 가능합니다.
그리고 흰색과 검은색 배경지가 함께 제공됩니다.
이 색상 말고는 특별히 제품 사진 찍을 때 추가할만한 색상이 있을까 싶습니다. (개인 사용 전제)
이건 함께 딸려온 헤일로 조명 박스입니다.
뒷부분에 사용법이 나오는데 조명 자체에 자석이 달려 있어서 스튜디오 본체에 달려 있는 자석 부위에 척하고 붙이면 탁하고 붙습니다.
간단하죠.
폴디오3 미니 포토 스튜디오 설명서입니다.
딱 10초 정도 보면 조립하고 해체하고 할 수 있습니다.
딱히 복잡할 이유가 없습니다.
폴더블 미니 스튜디오는 간단합니다.
들고 다니기도 편하죠.
짜잔!
이 녀석이 제가 구입한 폴디오3 포터블 미니 포토 스튜디오입니다.
평시에는 스케치북과 같은 형태로 접어서 틈새에 넣어 보관해두면 될 정도로 비교적 슬림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튜디오를 접었을 때 제품 상단에 손잡이가 있어 이동 시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자석으로 서로 붙어 있기 때문에 살짝 힘줘서 풀어내면 이렇게 펴집니다.
제품 안쪽에 LED 조명 전용 어댑터가 들어 있습니다.
나중에 보관할 때도 어댑터는 이렇게 넣고 스튜디오를 접어서 보관하면 됩니다.
어댑터도 후져 보이지 않고, 매끈하게 잘 디자인된 모습입니다.
무식하게 크지도 않고 딱 좋습니다.
LED 바가 3개 달려 있습니다.
제품 설명서를 보고 자석으로 된 동그라미 부분을 겹쳐서 접으면 (위 펼친 사진 참조), 10초 안에 미니 포토 스튜디오가 만들어집니다.
바로 위 사진의 조명은 지붕 제일 앞쪽에 'ㄷ' 모양으로 붙어 있습니다.
이제 배경지를 달아 줍니다.
저는 흰색을 선호해서 흰색 배경지를 달아줄 예정입니다.
흰색과 검은색 배경지의 소재가 다르니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이유가 있겠지만 정확히 모릅니다.
배경지 끝부분이 살짝 말려있는데 뒤로 몇 번 접어주면 평평하게 펴집니다.
이제 물건을 올려두고 배경지 범위 안에 카메라 프레임을 맞춘 후 딱 찍어주면 됩니다.
먼저 헤일로 조명 사진을 찍어 봤는데 흰색이라서 제품이 좀 묻혀 보입니다.
제대로 찍으려면 검은색 배경지로 바꿔주면 되겠습니다.
참 헤일로 조명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세팅할 수 있는데 이렇게 바닥 앞쪽에 두거나.
측면 중간 부분에 붙여 두어도 됩니다.
모두 자석이 달려 있어서 쉽게 탈 부착이 가능합니다.
헤일로 조명 역시 다이얼을 이용하여 광량을 부드럽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택배 박스 커팅 할 때 쓴 커터 칼을 올려두고 찍어 보았습니다. (복에 겨운 커터 칼입니다. )
촬영자의 그림자도 안 보이고 광량도 충분하다 보니 사진이 잘 찍혔습니다.
이제 이 녀석을 이용하여 제대로 된 개봉기를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폴디오3 미니 포토 스튜디오를 이용한 첫 번째 제품은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두둥 캐논 R5!
개봉기는 바로 이어서 곧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폴디오3 미니 포토 스튜디오와 헤일로 조명 개봉기였습니다.
집에서 취미나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제품 사진을 찍는 분들께는 정말 좋은 솔루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펼쳤다가 다시 접는데 생각보다 귀찮지 않아서 자주 사용할 듯싶습니다.
어설픈 1~2만 원짜리 제품 보다 사용성이나 품질이 좋으니 한 번 투자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