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폴딩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2는 독특하면서 특별한 인상을 줍니다.

기존의 180도 폴딩 노트북은 화면 반전 기능이 적용되지 않아 반쪽짜리 기능이었다면, 갤럭시북 플렉스2는 상하 반전뿐 아니라 세로로 회전할 수 있어, 마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윈도우 기반이지만 안드로이드 기기를 다루듯 쓸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2 NT950QDZ-G58AZ는 인텔 코어 i5-1135G7 4코어 8스레드 모델이 쓰였고, 내장 그래픽이 아닌 지포스 MX 450 외장 모델이 탑재되어, 비즈니스뿐 아니라 게이밍 목적으로도 두각을 나타냅니다. 거기에 15.6인치 노트북이 1.57kg이고, 삼성 갤럭시 노트에 쓰이는 S 펜이 기본 구성, AKG 사운드 시스템이 접목되어 멀티미디어 및 사용 편의성을 상당 부분 신경 썼습니다.

패키지

▲ 심플한 박싱 (구성품- 노트북, 어댑터, USB-C to A 젠더, USB-C to HDMI 젠더,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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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컨셉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2 NT950QDZ-G58AZ는 갤럭시 노트 20에 쓰인 '미스틱 브론즈' 컬러가 적용되었습니다. 미스틱 색상은 각도에 따라 색농도가 상이하기 때문에 다채롭고 한편으론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디자인 컨셉은 완전히 접었을 시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하우징 재질은 알루미늄 메탈 계열이 쓰였습니다. 외장 그래픽이 탑재된 모델답지 않게 슬림하게 설계된 점은 긍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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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힌지는 360도로 모든 각도를 커버하기엔 다소 작아 보입니다. 고정력이 약하다는 건 아니지만 견고한 인상을 주는 타입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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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즈 스톱 방식의 360도 폴딩

그밖에 바닥부 고무 패킹의 마찰력은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본체가 손쉽게 움직이게 됩니다.

기존의 노트북에 태블릿 PC 기능을 접목하면서, 마찰력에 대해 신경을 쓰지 못한 점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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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출력 포트

입/ 출력 지원은 고가의 플랫폼인 선더볼트 4 포트로 구성된 점이 눈에 띕니다. 거기에 삼성 갤럭시 노트에 쓰이는 S 펜이 탑재되어, 기존의 노트북과는 궤를 달리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UFS/ micro SD 슬롯 역시 스마트폰 유심을 교체하듯 열고 닫는 방식이라 신선합니다. 다만, 자주 SD 카드를 교체하는 유저라면 불편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플래그십 노트북임에도 총 3개의 USB 포트를 지원하는 부분과 구형 USB-A 포트가 없어 젠더를 사용해야 하는 점은 아쉬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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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 터치 디스플레이 및 입력장치

디스플레이는 15.6인치 QLED가 쓰였습니다. 시야각은 178도까지 보장되며, 색감은 이질감이나 왜곡이 느껴지지 않고 준수하였습니다.

키보드와 터치패드 외 정전식 터치스크린이 적용되어, S 펜으로 드로우윙이나 그래픽 작업을 하기에 적절합니다. 물론 펜이 아닌 스마트폰을 다루듯 손으로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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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터치 기능

키보드는 마찰력이나 스프링 진동이 적은 부드러운 메탈 소재가 쓰였습니다.

메인 키 캡(17 x 17 x 2mm) 사이즈는 큰 편이라 오타율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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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방향 키와 좌측 Shift 키가 기존의 키보드에 비해 작기 때문에, 유저에 따라 적응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타 편의성 지원은 보안 강화를 위해 지문 센서를 지원하고 있으며, 야간 사용을 위해 키보드 백라이트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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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성과 편의성

노트북의 사이즈는 A4 용지에 비해 큰 편이며, 무게는 1.58k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실제 휴대하기엔 무게감이 큰 편은 아니지만, 풀 메탈 하우징이다 보니 둔탁한 느낌을 받습니다.

바닥에 거치하는 일반적인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는 별다른 문제는 없지만, 한 손으로 휴대하는 태블릿 모드에선 다소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요컨대 노트북 측면에선 적은 무게감이지만, 태블릿으로 사용하기엔 무거운 휴대성을 지녔다는 점 체크 바라겠습니다. 그 외 터치 패드를 통해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무선 이어폰을 충전할 수 있어 편의성이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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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2 NT950QDZ-G58AZ 제품 사양

성능의 주안점은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프로세서인 i5-1135G7과 지포스 MX 450 외장 GPU가 탑재된 부분입니다.

4코어 8스레드 i5-1135G7은 HD 급 영상 편집 작업에서 버벅거릴 수준은 아니며, 지포스 MX 450 외장 그래픽은 중저사양 게임을 무난하게 플레이할 성능을 갖추었습니다.

▲ 11세대 인텔 타이거레이크 I3-1135G7 4코어 8스레드 2.4GHz(4.2GHz) L3 캐시 용량 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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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보드 메모리 LPDDR4x 3733 MHz 8GB 쿼드 채널과 PCI-E 4.0

저장장치는 삼성 OEM 납품 모델인 'SAMSUNG MZVL2256HCHQ' 256GB NVMe M.2 모델이 쓰였으며, PCI-E 4.0 지원으로 6,373MB/s 대 높은 처리 속도의 저장 장치로 확인되고 있어, 처리 속도 및 성능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구형 플랫폼인 PCI-E 3.0의 3,000MB/s 대에 비해 1.8배 이상 향상된 속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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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성능

엔비디아 지포스 GTX 450 외장 그래픽은 기존의 인텔 내장 그래픽에 비해 2~3배가량 퍼포먼스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를 170~300프레임 대, 오버워치는 43~90프레임, 배틀그라운드는 28~67프레임으로 구동이 되는 성능을 보입니다. 고사양 게임에선 적절한 옵션 타협이 필요하지만 중저사양 게임들은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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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 소비전력

소음은 유휴 상태에선 무소음에 가까운 수준을 보이지만, 시스템 100% 로드 환경에선, 다소 팬 회전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한 유저라면 거슬릴 수 있습니다. 그 외 유휴 상태 41.5W, 풀 로드 66W로 대체로 소비전력은 무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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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체크

▲ 게임 중 온도 체크 (모니터 24도, 키보드 34도, 하판 열기 통풍구 3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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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는 외장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모델답지 않게 양호한 온도를 보입니다. 내장 그래픽이 적용된 노트북들과 견주더라도 체감상 온도 차이가 나지 않아 발열 처리 수준이 준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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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효율 및 충전

배터리는 모니터 최대 밝기에서 유튜브 영상을 1시간 동안 시청해 본 결과 12%가량 소비되었으며, 이를 통해 유추해보면 일반 사무 작업 시 8~9시간가량 사용할 수준임을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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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CHICONY POWER 社 USB-PD 충전 65W 어댑터를 지원하며, KC 인증을 획득하였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습니다. 성능은 1시간가량 충전해 본 결과 77%가 충전되었고, 퀵 차지 기능으로 약 1시간 30분가량이면 완충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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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소프트웨어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2 NT950QDZ-G58AZ는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Samsung Studio Plus 앱을 사용한다면 영상을 쉽게 편집할 수 있어, 초심자분들도 어렵지 않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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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수업 중 활용하기 용이한 Samsung Voice Note 앱은 주변 소리를 녹음하여 스크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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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S 펜 노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Samsung Notes,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연동할 수 있는 Samsung Flow 등을 'Samsung Update' 프로그램을 통해 설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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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이렇게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2 NT950QDZ-G58AZ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성능적으론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i5-1135G7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지포스 MX 450 외장 그래픽 카드, 15.6인치 QLED 터치스크린, AKG 사운드 시스템, 선더볼트 4(PD 충전), 배터리 공유, 360도 폴딩 및 화면 반전 기능, 삼성 S 펜 지원 등 최신 플랫폼이 탑재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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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한 성능과 제품 퀄리티 그리고 노트북과 태블릿을 퓨전한 듯한 컨셉은 인상적이었고, 상당부분 갤럭시폰이 연상되기 때문에 기존의 삼성 스마트폰이 익숙한 유저라면 거부감이 크지 않을 거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럼, 비즈니스 혹은 학습을 위해 노트북을 고민중이신 분이라면, 참고가 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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