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는 이제 가정에서 흔히 쓰는 광원 중 하나가 되었다. 크기가 작은 데 비해 수명이 길고 밝기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LED는 소비전력이 보통 백열전구 대비 1/8, 형광등 대비 1/2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형광등’과 같이 기존에 주류를 이루던 광원에 비해 가격이 높지만,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 중이다. 특히 시력과 직결되는 탁상용 스탠드의 경우, LED 타입의 판매량 점유율을 살펴보면 이미 99% 이상(다나와 기준)을 차지한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를 통해 LED 스탠드 시장을 알아보았다. 과연 소비자들은 어떤 LED 스탠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을까?
밝기의 정도를 나타내는 단위는 럭스(LUX)다. 럭스는 1m 거리에 있는 광원이 단위면적(1㎡)에 비추는 밝기로 다나와리서치를 통해 살펴보니 501~1,000럭스 스탠드가 잘 팔린다. 아니 잘 팔렸었다. 최근 들어 이보다 더 많이 나가는 건 1,001~1,500럭스 사이의 LED스탠드. 지난 1년간의 추세를 보니 전자는 줄어들고 후자는 늘어나는 모양새다. 1,501~2,000럭스의 스탠드도 몸값을 불려 나가고 있지만 아직은 한자리 수 점유율로 미미하다.
조명의 밝기가 충분하지 않으면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조건 밝다고 좋은 건 아니다. 어떤 작업을 하냐에 따라 럭스의 적당량은 달라지게 마련인데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공부, 독서의 경우 400~500럭스, 재봉이나 수예 등의 전문공간은 1,000럭스가 추천 조도다. 그렇다고 해서 용도에 따라 LED 스탠드를 여러 대 구비할 수는 없을 터. 대부분의 스탠드에는 조도 조절 기능이 있다. 많으면 13단계까지 있긴 하나 잘 찾진 않는 걸로 보인다. 가장 많이 선택 받는 제품은 4단계 조절 가능 제품으로 3~5단계 제품이 전체의 80%를 넘는다.
다나와를 통해 판매되는 LED 스탠드의 절반 가량은 5~10W이하 소비전력 제품이다. 소비전력은 전기요금과 직결되기 때문에 낮을수록 좋지만 조도와 비례 관계다보니 어느정도 감안할 부분은 있다.
▲ 퓨전FNC 루맥스 LS-200DW 무선 LED 스탠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의 판매량을 보면, 소비전력 5W 이하 제품 중 501~1000럭스 이하 LED 스탠드 중에는 퓨전FNC 루맥스 LS-200DW 무선 LED 스탠드가 가장 많이 팔렸다.
▲ Britz BE-LED3
그 다음은 Britz BE-LED3로, 소비전력 5W, 최대 800럭스 조도로 터치형 스위치를 내장했다. 밝기는 3단계까지 지원하며 자바라 방식 플렉시블 지지대로 각도조절이 자유롭다.
소비전력 5W 이하 제품 중 1001~1500럭스 LED 스탠드 중에는 필립스 아이케어 블레이드2 71570의 판매량이 제일 높다.
다음은 레토GMS LLU-B05다.
스탠드에서의 색온도란 쉽게 말해 ‘공부모드’, ‘독서모드’. ‘취침모드’ 등을 말한다. 주광색, 주백색, 전구색 등을 말하는 건데 색온도에 따라 빛의 색깔이 다르다. 때문에 개인의 취향도 중요하겠지만 조명은 건강과 직결되다보니 추천 색온도가 존재한다. (참고자료 링크 https://news.joins.com/article/16695597) 다나와리서치를 통해 살펴보니 일반적으로는 4단계 색온도 조절 제품이 가장 판매량이 높다. 다음은 3단계로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정도 모드로 대부분의 상황을 커버할 수 있어 보인다.
글 / 이준문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