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주간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큰 변화가 없었던 인텔 코어 i5-9400F의 평균판매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RAM은 지난주 우려했던 대로 평균판매가격이 조금씩 올랐다.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는 완전히 세대교체가 완료되어 가격도 안정화 수순에 들어갔다. 지난주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던 SSD는 이번주 일부 오르며 원상 복귀했다. 그밖에 각 부품들의 실제 판매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2019년 5월 3주차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알아보자.
1. 종목 선정 = 해당 주간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는 종목(제품군)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실제로 사용자가 상점에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 등락폭(\)은 최근 2주간의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CPU
▶ 인텔 CPU : 동생들이 형들을 먹여살린다
▲ 9600K는 조금 더 착해졌고 9400F는 약간 올랐다
이번주 인텔 CPU는 큰 변화는 없었다. 코어 i5-9400F는 평균판매가격이 약간 올라가고 있는데, 인기가 높아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코어 i5-9600K는 느리긴 해도 조금씩 가격이 착해지고 있다. 이번주도 조금 내려서 30만 원대까지 진입했다.
코어 i7-9700K와 코어 i9-9900K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으나 아직 소비자들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가격대에 머무르고 있다.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아직 넉넉치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아래쪽과 위쪽의 격차가 큰 상황
최근 인텔 CPU는 9400F와 9600K의 선전이 눈에 띈다. 착해진 가격 덕분에 경쟁사의 거센 가격인하에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꾸준히 받고 있다.
▶ AMD CPU : 3세대 출시 앞두고 행복회로 풀가동?
▲ 가성비형 시스템을 정복하려는 2400G의 야망.jpg
AMD CPU는 라이젠 5 2400G의 평균판매가격이 내려갔다. 5/5~5/11 기준, -3.39%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평균판매가격이 15만 4,274원까지 떨어졌다. 라이젠 5 2400G는 라이젠 5 2600 다음으로 많이 찾는 모델로, 4코어 8스레드(3.6/3.9GHz)에 보급형 외장그래픽 수준의 내장그래픽(라데온 베가 11)을 탑재해 미니 PC용 CPU로도 적합하다.
라이젠 3 2200G의 가격은 현상 유지에 그쳤으며, 나머지 모델들은 소폭 내림세를 유지했다. 월드워Z, 더 디비전 2 게임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는 라이젠 5 2400G 이상 구매자부터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라이젠 3세대가 발표될 컴퓨텍스 2019의 개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CPU 구매를 관망하는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RAM (시스템 메모리)
▶ RAM : 8GB가 우니까 4GB/16GB도 따라 울었다
▲ 일시적인 현상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시금치전서 1장 1절
이번주도 메모리 가격이 잠깐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삼성전자 DDR4 8G PC-21300이 약간 오르며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주는 16GB 용량이 제법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GB 제품의 가격이 오르자 16GB도 가성비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DDR4 16G PC-21300의 평균판매가격은 다시 8만 원 후반대로 복귀한 상태.
5주 동안의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메모리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점점 더뎌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몇 주간은 오르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8GB 용량은 지난 4월 초 이후 계속 4만 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어 이 가격대에서 한동안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가 동작속도를 더 높인 메모리를 양산할 것이라고 밝혀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메인보드
▶ 인텔 칩셋 메인보드 : Z390의 은근~한 움직임
인텔 칩셋 메인보드 시장에서는 Z390의 평균판매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3.76% 내려간 점이 가장 큰 변화다. Z390 칩셋 메인보드는 가격이 조금씩 내려오고 있다. 그밖에 다른 제품군도 대부분 평균판매가격이 내려갔지만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었다.
▶ AMD 칩셋 메인보드 : 5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잘 노려보세요!
AMD 칩셋 메인보드는 이번주 조금씩 오르긴 했지만 대세에 영향을 줄만큼의 변화는 없었다. 요즘 AMD CPU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는 50주년 기념 프로모션이 연일 화제다. 제품에 따라 할인, 게임쿠폰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니 노려보는 것도 좋겠다.
AM4 메인보드는 2020년까지 소켓이 그대로 유지돼, 차후 공개될 AMD 라이젠 3세대까지 메인보드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 Nvidia 그래픽카드 : 1050, 1060 빠져도 지포스의 성벽은 견고하다
▲ GTX 1650이 등장하면서 위에서 아래까지 세대교체가 완전히 종료됐다
이번주부터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가격동향에서 GTX 1050 및 GTX 1060을 제외했다. 이를 대체하는 GTX 1650이 시장에 출시되었으며, 재고도 거의 다 소진되어 판매량이 미미하기 때문.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는 현재 완전히 세대교체가 완료됐으며, 가격 분포도 촘촘히 이뤄진 상태다. 가격 또한 크게 출렁이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10만 원 초·중반대의 저가형 제품을 찾는다면 선택지는 그다지 많지 않다. 가장 하위 모델인 GTX 1650조차 5/5~5/11 기준 평균판매가격 21만 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급형 제품이 사라진 것은 아쉽다.
또 경쟁사의 RX 570 4GB가 10만 원대 중반에 포진해 있고 지속적으로 게임 쿠폰 증정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것은 엔비디아에게 다소 부담이 될 것이다.
▶ AMD 그래픽카드 : 사회생활은 분위기 파악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주 AMD 그래픽카드 가격동향에서 가장 큰 움직임을 보인 것은 라데온 VII이다. 지난주에 비해 -6.87% 하락하며 평균판매가격이 86만 원대까지 내려갔다.
16만 원 중반대까지 내려가 가성비가 많이 좋아진 RX 570은 이번주 이전 가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그쳤다.
SSD : 휴가는 원래 복귀하는 맛으로 가는 거 아닙니까?
▲ 왔다 갔다 움직이긴 하지만 5주 전과 비교하면 거의 변함이 없다. 아주 미세하게 내려간 정도다
지난주 파란색 그래프로 도배됐던 SSD. 이번주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다시 오르면서 대부분의 항목이 원상복구 됐다. SSD의 경우 매주 고만고만한 움직임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미세하게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HDD : 하드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feat. 언제나 그 자리)
HDD는 여전히 큰 변화 없이 전품목 모두 이전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주는 4TB 제품의 통계수치가 다소 올랐으나 시세가 변한 것은 아니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인 제품이 더 많이 팔려서 올라간 것으로 확인된다.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조은지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