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자동차가 지난 회계연도(2025년 3월 31일 마감)에 매출 48조 3,700억 엔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하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4조 7,650억 엔으로 3.6% 감소했다고 이번 주 발표했다. 같은 기간 회사의 영업이익은 4조 7,955억 엔으로 10.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11.9%에서 10.0%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6년 3월 31일에 종료되는 회계연도에 영업이익은 3조 8천억 엔으로 20%나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주로 올해 초 미국 정부가 도입한 미국 자동차 수입에 대한 25% 관세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더욱이 미국 정부는 지난주 엔진을 포함한 자동차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까지 도입하며 토요타의 수익성에 더욱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요타는 이번 회계연도에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 차량의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9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에서 9% 증가한 294만 대, 일본 시장에서 4% 증가한 207만 대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는 4.1% 증가한 122만 대, 일본 외 아시아 시장에서는 3.4% 증가한 190만 대의 판매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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