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인 CARIAD가 차량 내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공식 출시하며,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데 한 걸음을 더 내디뎠다. 이 앱 스토어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ndroid Automotive OS)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운전자가 스마트폰 없이도 다양한 앱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현재 이 앱 스토어는 아우디 A5, Q5, A6, A6 e-tron, Q6 e-tron 등 일부 모델에서 사용 가능하며, 사용자는 "Audi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및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옵션, 유효한 myAudi 계정, 그리고 활성화된 데이터 연결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용 가능한 앱은 차량 모델 및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앱 스토어는 지역별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앱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일본 시장에서는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인 U-NEXT를, 한국 시장에서는 네이버 내비게이션과 함께 멜론, 왓챠 등 현지 인기 앱을 제공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OnMyway 앱을 통해 차 안에서 간편하게 음식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다.
CARIAD는 이 앱 스토어를 통해 차량을 운전자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폭스바겐 그룹의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에 이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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