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그워너(BorgWarner)가 북미 본사를 둔 주요 완성차 제조사와 400볼트(V) S-wind 전기모터 ‘SW13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하이브리드 대형 트럭 및 SUV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하며, 2028년 2분기부터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그워너의 고전압 대량 생산형 S-wind 전기모터 기술이 글로벌 전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으며, 전기모터 공급 부문에서의 전략적 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그워너 파워드라이브 시스템 부문 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스테판 데멀레 박사(Dr. Stefan Demmerle)는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부터 패키징, 제조에 이르기까지 당사의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기술 역량이 집약된 결과”라며, “고객사의 고유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최적화된 S-wind 모터 솔루션을 함께 개발해 온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 S-wind 기술로 소형화·고효율·고출력 동시 실현
계약 대상인 SW130 전기모터는 보그워너의 독자적인 S-wind 권선 기술을 적용한 고전압 전기모터로, 기존 발전기를 대체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구성으로 설계됐다.
S-wind 기술은 직사각형 권선을 연속적으로 감는 방식을 채택해 기존 헤어핀 권선 방식에 비해 용접 지점을 90% 이상 감소시켰으며, 자재 활용도 및 제조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방사형 와이어 삽입 방식으로 설계 유연성 및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제한된 공간 내에서도 고출력과 고효율 성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 하이브리드 대형차 최적화… NVH 특성도 향상
SW130 전기모터는 130mm 고정자 직경과 65mm 스택 길이를 갖추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대형 SUV 및 트럭의 높은 토크 요구에 최적화돼 있다. 특히, 고밀도 전력 구조를 바탕으로 한 설계는 모터의 최대 토크 성능은 물론, 소음(N), 진동(V), 불쾌감(H)을 뜻하는 NVH 특성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보그워너는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OEM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전동화 부품 기술의 확장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보그워너 #S_wind전기모터 #SW130 #하이브리드SUV #하이브리드트럭 #전기모터기술 #전동화부품 #모터효율성 #NVH개선 #글로벌자동차부품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