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소닉 홀딩스의 구스미 유키 사장은 최근 지연되고 있는 미국 캔자스주의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에 대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조속한 가동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EV)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파나소닉은 여전히 강한 수요 전망을 유지하며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2024년도 내 생산 개시를 목표로 했던 이 공장은 생산 설비 도입 지연으로 아직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지 못했다. 현재는 소량의 시험 생산 단계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 양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구스미 사장은 로이터 등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가동 시점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고객사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이 중국산 배터리에서 파나소닉 제품으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제 혜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빠른 가동을 바라는 긍정적인 압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5월 9일 열린 실적 발표에서도 구스미 사장은 "배터리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강조하며, 현재까지 고객사들로부터 계약 변경 요청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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