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프로젝트 레드는 스튜디오 TRIGGER와 다시 협업하여 사이버펑크 2077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스탠드얼론 애니메이션 시리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를 제작한다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Anime Expo)에서 공식 발표했다.
CD 프로젝트 레드는 지난 7월 2일 막을 올려 6일까지 진행되는 애니메 엑스포에서 참가자들을 초대해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 제작진과 함께하는 뒷이야기(Cyberpunk: Edgerunners — Behind the Scenes With its Creators)'라는 라이브 스트리밍 패널을 진행했다.

이 패널에는 스토리 작가이자 프로듀서 바르토시 슈티보르(Bartosz Sztybor), 루시 쿠시나다 역의 성우 에미 로(Emi Lo), 데이비드 마르티네즈 역의 잭 아귈라(Zach Aguilar), 진행자 조이 "The Anime Man" 비징어(Joey Bizinger), 그리고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감독 이마이시 히로유키(Hiroyuki Imaishi)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애니메이션의 유산, 제작 과정, 그리고 다양한 뒷이야기들에 대한 활발한 토론 후, 슈티보르는 CD 프로젝트 레드와 스튜디오 TRIGGER의 새로운 협업을 발표하며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의 제작을 공개했다. 그는 이마이시와 함께 애니메이션의 공식 로고와 키 아트를 독점 공개했다.
이마이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정식으로 지휘봉을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와 SSSS.그리드맨을 작업했던 이카라시 카이(Kai Ikarashi)에게 넘겼다. 이카라시는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를 통해 감독 데뷔를 하게 되며,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패널에 참여하고 '감독이 전하는 이야기(Director's Voice)' 영상을 통해 애니메이션에 대한 자신의 동기를 전했다.
애니메이션의 스토리 작가이자 총괄 책임자인 슈티보르는 "데이비드의 이야기는 끝났지만, 나이트 시티에서 펼칠 수 있는 이야기는 많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TRIGGER와 다시 함께, CD 프로젝트 레드가 지금껏 시도하지 않았던 진정한 복수와 구원의 연대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메어,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칸노 이치고(Ichigo Kanno) 수석 캐릭터 디자이너와 천원돌파 그렌라간, 프로메어의 각색을 담당했던 오츠카 마사히코(Masahiko Otsuka)와 함께한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는 CD 프로젝트 레드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TRIGGER의 협업으로 현재 제작 중이며, 향후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