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브라질 현지에서 생산한 첫 번째 차량 ‘BYD 돌핀 미니(Dolphin Mini, 중국명 Seagull, 유럽명 Dolphin Surf)’를 공식 출고했다. 이번 출고는 중남미 자동차 산업 내 첫 현지 생산 전기차 사례로, BYD는 이를 통해 지역 내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차량 출고는 브라질 바이아주 카마사리 지역에 위치한 BYD 카마사리 공장에서 이뤄졌다. 해당 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 생산 시설로, 생산 과정 대부분이 자동화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기차 돌핀 미니 외에도 하이브리드 모델 ‘송 프로(Song Pro)’가 함께 출고됐다. BYD는 향후 돌핀 미니, 송 프로, 킹(King) 등 3개 모델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BYD는 카마사리 공장 부지 조성부터 첫 차량 출고까지 15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초기 생산량은 연 15만 대이며, 추후 연 30만 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장 부지는 총 460만㎡ 규모이며, 현재까지 약 1,000명이 근무 중이다. 연말까지 추가로 3,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생산 초기에는 SKD(Semi Knocked-Down)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향후에는 차체 성형, 용접, 도장, 현지 부품 비율 확대 등을 포함한 전면 현지 생산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BYD는 브라질 현지 과학자들과 공동으로 에탄올 기반 플렉스-퓨얼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도 추진 중이다.
BYD는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브라질을 중남미 친환경 모빌리티의 생산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5월 기준, BYD는 브라질 전기차 판매량의 90%를 차지했으며, 하이브리드 판매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 BYD는 브라질 내 180개 전시장을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24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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