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가칭 아이오닉 2로 알려진 저가형 전기 SUV를 출시할 전망이다(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캐스퍼와 코나 사이에 자리하는 새로운 전기 SUV를 출시한다. 오는 9월 독일 뮌헨 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를 먼저 선보이는 현대차는 해당 모델에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를 최초 탑재할 전망이다.
현지 시각으로 7일, 업계 및 일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기존 캐스퍼와 코나 전기차 사이에 위치하는 새로운 전기 SUV를 선보일 계획으로 해당 모델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바이욘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에 대한 대략적 정보 조차 거의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외신은 현대차가 E-GMP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신차명은 '아이오닉 2'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해당 모델의 가장 주목되는 부분 중 하나는 실내 인테리어로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처음으로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엔트리급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현대차)
플레오스 커넥트는 AAOS(Android Automotive 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모바일과 차량 간 연결성을 강화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익숙한 모바일 경험을 차량 내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맥락 인식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Gleo AI(글레오 에이아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기능들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이다.
한편 일부 외신은 현대차의 신형 전기 SUV가 기아 EV2와 많은 부분을 공유할 것으로 내다보고 현대차가 EV2와 유사한 방식을 선택할 경우 경쟁력 있는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으로 전기차 시장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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