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내셔널 오픈이자 롤렉스 시리즈 이벤트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타이틀 후원 계약을 2030년까지 이어간다.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호세 무뇨스 제네시스 글로벌 총괄이다. (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제네시스가 DP 월드 투어 및 PGA 투어와의 협약을 통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Genesis Scottish Open)’ 타이틀 후원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이번 연장으로 제네시스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내셔널 오픈이자 롤렉스 시리즈 이벤트로 자리잡은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게 된다.
대회는 7월 10일(현지시간)부터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22피트짜리 버디 퍼팅으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로버트 매킨타이어가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매킨타이어는 1999년 콜린 몽고메리 이후 자국 대회에서 우승한 첫 스코틀랜드 선수다.
제네시스 글로벌 총괄 CEO 호세 무뇨스는 “골프와 제네시스는 세심함과 품질에 대한 집념, 그리고 존중과 진정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한다”며 “이번 계약 연장은 제네시스가 전 세계 커뮤니티와 골프 문화를 연결하고, 지속 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확장해가는 여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1972년 창설돼 1986년부터 DP 월드 투어의 정규 일정으로 자리를 잡은 대회다. 지난 2022년부터 PGA 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첫 대회로 격상됐다. PGA 투어와 DP 월드 투어에서 각각 75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국내 리그인 KPGA 소속 상위 선수들에게도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 선수로는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세계랭킹 25위), 안병훈(세계랭킹 47위), 김주형(세계랭킹 58위)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며, KPGA 코리안투어 소속 김홍택, 이정환, 조우영 선수도 제네시스 초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DP 월드 투어 CEO 가이 키닝스는 “제네시스는 전 세계 골프 산업에서 탁월한 파트너”라며 “르네상스 클럽에서 계속해서 수준 높은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한 이번 장기 계약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2016년 PGA 투어의 대표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Genesis Invitational)’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래, 2022년부터는 스코티시 오픈까지 확대해왔다. 이외에도 TGL의 창립 파트너이자 공식 자동차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프레지던츠컵에서도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PGA 투어와 제네시스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해 제네시스가 PGA 투어 및 챔피언스 투어의 공식 차량 브랜드, 모빌리티 파트너가 됐다. 동시에 PGA 투어의 월드 피드(World Feed) 최초의 스폰서로도 이름을 올렸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