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에도 테크 업계의 구조조정 파도가 계속되고 있다. 테크크런치가 16일(현지 시간)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549개 회사에서 15만 명이 넘는 일자리가 사라졌고, 올해 들어서도 2만 2천 명이 넘는 테크 업계 근로자가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특히 2월 한 달 동안만 1만 6,084명이 일자리를 잃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독립적인 구조조정 추적 사이트인 레이오프닷에프와이(Layoffs.fyi)가 집계한 수치다.
테크크런치는 2025년 테크 업계에서 발생한 구조조정 현황을 종합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업계 전반의 일자리 감축 추세를 파악하고 다양한 기업의 혁신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자동화를 적극 도입하는 상황에서, 이번 추적 조사는 구조조정이 인간에게 미치는 실질적 영향과 기술 혁신 확산에 따른 잠재적 위험을 보여주는 지표 역할을 한다.
테크크런치는 2025년 발생한 모든 테크 업계 구조조정 사례를 포괄적으로 정리한 목록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조조정 관련 정보 제보는 테크크런치 연락처를 통해 받고 있으며, 익명 제보도 가능하다. 작년 테크 업계에서 발생한 대규모 구조조정은 경기 둔화와 과도한 인력 채용에 대한 조정 과정으로 분석됐다.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격한 성장을 경험하면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지만, 이후 경제 상황이 변화하면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집중적으로 발생한 구조조정은 새해 예산 계획과 사업 전략 재편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많은 기업들이 연초 사업 계획을 수립하면서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테크 업계의 구조조정 트렌드는 단순한 인력 감축을 넘어서 업계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과 자동화 확산으로 인해 기존 업무 방식과 인력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술 혁신의 긍정적 측면과 함께 일자리 감소라는 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가져오고 있어 업계와 정책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테크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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