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비토즈는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의 해외 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여름철 인기 여행지 상위 5곳을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여름 휴가 성수기 동안 실제 예약 수요를 기반으로 집계됐으며, MZ세대부터 중장년층, 가족 단위 여행객까지 다양한 수요층의 선호가 반영됐다.

1위는 일본 도쿄가 차지했다. 하라주쿠, 시부야, 디즈니랜드 등 도심 속 다양한 명소와 쇼핑, 문화 체험이 모두 가능한 점이 높은 예약률로 이어졌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도쿄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확인되며, 젊은 여행객들의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위는 일본 홋카이도의 대표 도시 삿포로가 선정됐다. 청량한 기후와 풍부한 자연 환경, 지역 특색이 담긴 미식 여행지로서의 이미지가 결합되며 여름철 피서지로 주목받았다. 가족 단위 여행객과 중장년층의 관심이 특히 두드러졌고, 무더위를 피해 여유로운 일정을 원하는 수요층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프랑스 파리로, 유럽을 대표하는 도시답게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세계적인 명소들이 낭만적인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의 선택을 이끌었다. 문화와 예술, 도시의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파리를 여전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베트남 다낭이었다. 미케비치와 바나힐, 호이안 등 다양한 관광 요소와 함께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리조트들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젊은 층과 커플 여행객 사이에서 특히 높은 선호를 보였으며, 부담 없는 예산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5위는 싱가포르로 나타났다. 치안과 위생,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로 평가되며, 마리나베이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센토사 등 유명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한 여행이 강세를 보였다. 짧은 일정에도 알찬 여행이 가능해 초보 여행객들로부터도 높은 선택을 받았다.

트립비토즈는 여름을 지나 가을, 겨울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라면 현재의 여행 트렌드를 참고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밝혔다. 계절별 여행 수요에 맞춰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최신 해외 여행 정보는 트립비토즈 공식 웹사이트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립비토즈 곽노흥 본부장은 “올해 여름은 짧은 비행시간과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도시형 여행지와, 합리적인 가격대의 휴양지가 고르게 사랑받았다”며, “여행객들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 콘텐츠로 여행을 기록하고 다시 보상받는 T2E 방식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제 수요에 기반한 여행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보다 유연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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