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우버와 바이두는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과 중국 본토 외 시장에서 승차 공유 플랫폼에 로보택시를 도입할 계획이라는 뉴스를 있었다. 바이두의 6세대 자율주행차는 올 연말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우버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해지며, 향후 유럽과 오세아니아까지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했었다.
이는 계기로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주요 기술 기업과 자동차 제조업체 간의 전략적 제휴가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우버와 바이두의 글로벌 협력과 BAIC-포니 에이아이의 비용 절감 기술 혁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버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수천 대의 차량이 배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두 아폴로 고는 전 세계 12개 이상 도시에서 1,100만 건 이상의 공공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며 5월 말 기준 알파벳의 웨이모를 넘어섰다. 바이두는 스위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도 서비스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위라이드, 포니에이아이, 모멘타 등 다른 중국 자율주행 기업들도 우버와 계약을 맺고 향후 유럽 및 중동 시장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 내 자율주행 부문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 7월 14일, BAIC 블루파크 뉴 에너지는 선전에서 포니에이아이의 7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아크폭스 알파 T5 로보택시의 양산 및 공공 도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차량은 레벨 4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4년 11월, 아크폭스 알파 T5 SUV를 기반으로 한 완전 무인 로보택시 개발에 합의했다. 알파 T5 로보택시는 9개의 라이다 유닛, 밀리미터파 레이더, 광각 카메라 등 6개 카테고리에 걸쳐 총 34개의 센서를 탑재했으며, 최대 650m의 감지 범위와 초당 1,016조 회 연산의 컴퓨팅 성능을 채용하고 있다.
특히 BAIC는 광범위한 협업 덕분에 알파 T5 로보택시가 부품 조달, 사전 조립 및 최종 조립 단계에서 최고의 안전 표준을 준수하면서도 무려 70%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알파 T5 로보택시의 상업 운행은 현재 베이징과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 중이다. 포니에이아이는 올해 1,000대의 무인 로보택시를 배치하고 차량당 운영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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