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동남아 전략 미니밴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를 공개했다(출처: 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의 동남아 시장 전략 미니밴 '스타게이저(Stargazer)' 부분변경모델이 새로운 모습으로 완전 공개됐다. 인도네시아에서 첫선을 보인 스타게이저 카르텐즈와 카르텐즈 X는 업그레이드된 실내외를 통해 향상된 상품성을 제공한다. 

앞서 현대차는 2022년 3열 미니밴 스타게이저를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시장에 출시한 뒤 2023년에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스타게이저 X를 선보이며 도요타 아반자, 미쓰비시 엑스펜더, 스즈키 에르티카 등과 시장 경쟁을 펼쳐왔다.

약 3년 만에 부분변경모델로 출시되는 신차는 실내외 디자인의 변화가 특징이다(출처: 현대차)

그리고 약 3년 만에 부분변경모델로 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스타게이저는 새롭게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높은 산인 푼착 카르텐즈에서 유래된 카르텐즈라는 이름을 추가하고 더욱 날렵한 외관 디자인과 편안한 실내로 향상된 상품성을 자랑한다. 

외관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로 더 길어진 후드는 기존 박스형 실루엣에서 탈피해 밴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한다. 또 기존 분할형 헤드램프는 사라지고 독특한 LED 윙이 있는 보다 전통적인 스타일로 대체됐다. 

또 그릴은 카르텐즈 X의 경우 눈에 띄게 확대되고 더 두툼한 범퍼를 통해서도 시각적인 무게감을 더한다. 

측면은 휠 아치 주변의 플라스틱 클래딩과 더 높아진 루프 레일을 통해 견고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후면은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와 더욱 슬림해진 LED 테일램프로 현대적 감각을 전달한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실내는 이전과 동일한 휠베이스가 유지됐지만 공간 활용성은 더 확대됐다(출처: 현대차)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전장은 4575mm이고, 카르텐즈 X는 4610mm로 모두 이전보다 더 길어졌다. 다만 전장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휠베이스는 2780mm로 이전과 동일하다. 

신차의 실내는 새롭게 디자인된 대시보드로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간 통합성을 강화하고 공조 시스템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 카르텐즈 X에는 기존 기어 레버를 삭제하고 센터 콘솔 공간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시프트 바이 와이어 기술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113마력의 출력과 144Nm의 토크를 발휘하는 1.5리터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기존과 동일하게 탑재되고 6단 수동 또는 CVT 변속기를 통해 앞바퀴로 동력을 전달한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이전과 같이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해외 수출또한 기대된다(출처: 현대차)

한편 현대차는 해당 모델이 여러 해외 시장으로도 수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스타게이저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했지만 중동, 필리핀,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등에 수출해 왔으며 이번 모델도 비슷한 경로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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