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새로운 전기 SUV, 세단, 크로스오버, 밴 모델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이번 달 전 세계 전기차(EV) 누적 판매량 50만 대 돌파라는 주요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1월 현대차가 아이오닉 시리즈로 5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은 것이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6가 출시된 지 5년 만의 성과다. .
기아는 2025년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150만 대 이상의 신차를 판매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EV3를 포함한 새로운 모델들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이러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EV3는 지난해 말 출시된 이후 이미 6월까지 유럽에서 6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로 등극했다. EV3는 3만 5,000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2021년 2만 9,482대에서 2022년 8만 3,411대, 2023년 13만 1,242대, 지난해 12만 4,835대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이미 11만 6,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현재까지 EV6가 누적 판매량 28만 2,63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서 EV3 10만 1,162대, EV9 7만 9,312대, EV5 1만 8,621대 순이다.
기아는 이미 영국에서 EV4와 PV5 주문을 시작했으며, 이들 모델은 올해 말 유럽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V4 세단은 2026년 초 미국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기아는 올해 EV4와 EV5에 이어 2026년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소형 보급형 전기 SUV인 EV2를 선보이며 전기차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