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당초 예상대로인2030년 상용화라는 타임라인은 변함이 없지만 그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려는 노력이 경주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도로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시험 주행 중이다., 600마일(약 965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르면 2030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EV를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초 리튬 금속 전고체 배터리로 구동되는 최초의 자동차 시험 주행을 시작했다. 지난 2월부터 영국에서 수정된 EQS 프로토타입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팩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뮬러 1 공급업체인 메르세데스 AMG 고성능 파워트레인이 공동 개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 기반의 배터리 기술 기업인 팩토리얼 에너지와 협력하여 이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지난 9월, 팩토리얼 에너지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고체 솔스티스 배터리를 공개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새 배터리가 더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팩토리얼 에너지는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라고 알려진 황화물 기반의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새로운 배터리가 주행 거리를 약 25% 연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WLTP 기준 주행 거리 511마일(약 822km)을 가진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를 기준으로 할 때, 620마일(약 998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의미한다.
팩토리얼 에너지는 2030년까지 전고체 전기차 배터리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 등 다른 주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도 협력하고 있다.
폭스바겐, BMW,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여러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도 유망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글로벌 전기차 판매를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BYD와 CATL 또한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새로운 EV 배터리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