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샤오미(Xiaomi)의 첫 전기 크로스오버 SUV ‘YU7’에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iON evo SUV)’를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로 공급한다.
샤오미의 ‘YU7’은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 기반으로 최대 출력 680마력, 제로백 3.2초, 중국 경량차량 시험 주기(CLTC) 기준 최대 760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고성능 전기 SUV다.
EV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의 기술력
한국타이어가 공급하는 아이온 에보 SUV는 전기차 전용 설계를 통해 ▲강력한 토크 ▲높은 하중 ▲정숙성 등 전기 SUV의 특성을 반영한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한다. 고하중 대응 타이어 프로파일을 적용해 접지 압력을 고르게 분산하고, 코너링 강성을 약 10% 향상시켰다.
또한,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벨트와 EV 전용 컴파운드를 사용해 고속 주행 안정성 및 사계절 노면 대응력을 강화했다. 저온 균일 고무경화 기술을 적용해 회전저항을 줄이고, 전비효율은 최대 6%, 마일리지는 최대 15% 향상되는 등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됐다. 타이어는 19·20인치 두 가지 규격으로 공급된다.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가속화
이번 공급 계약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한국타이어의 프리미엄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미 세계 1위 친환경차 브랜드 BYD를 비롯해 덴자(DENZA), 립모터(Leap Motor), 세레스(Seres) 등 다양한 현지 전기차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샤오미와의 협업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첨단 전기차 타이어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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