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의 공식 레이싱 파트너로 1998년부터 투어링카, GT, 랠리 타이틀을 휩쓴 JAS 모터스포츠가 피닌파리나(Pininfarina)와 함께 초고성능 로드카를 만든다. 두 회사는 “과거의 가장 아이코닉한 스포츠카 중 하나를 재해석해 전 세계 애호가와 컬렉터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히며, 2026년 공개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첫 티저 이미지 외에는 파워트레인이나 구체적 디자인에 대한 정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밀라노에서 ‘극히 제한된 수량’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플랫폼은 “기계적(mechanical)”이라 표현됐지만 최신 자동차 기술을 적극적으로 통합한다. 또 ‘최첨단 구조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섀시’ 위에 현대적 스타일링 큐를 입히면서도, 원형(오리진)에 대한 ‘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기조다.
피닌파리나는 20세기와 21세기를 아우르며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들을 다수 설계해 온 거장 하우스다. 트랙에서 ‘빠르게 달리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아는 JAS 모터스포츠와, ‘어떻게 아름다워야 하는지’를 아는 피닌파리나의 조합은, 공개 전부터 컬렉터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비록 동력계, 레이아웃, 출력 수치 등 핵심 하드팩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회사는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섰으며 일정이 구체화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아이코닉 스포츠카의 현대적 부활이라는 키워드, 극소량 생산, 최신 공학과 전통의 접점이라는 큰 그림만이 확인된 상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