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유니트리 홈페이지]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가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R1’을 공개했다.
가격은 5,900달러(한화 약 815만원)인 R1은 무게 25kg, 키 121cm의 작고 날렵한 외형에도 불구하고 덤블링, 물구나무서기, 펀치 조합, 경사진 언덕 질주 등 고난이도 동작을 자연스럽게 수행한다고 제조사는 밝혔다.
R1은 제조사 유니트리의 기존 고가 라인업(G1 약 1,900만 원, H1 약 1억 2500만 원)과 비교해 큰 폭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모델로 테슬라의 ‘옵티머스’나 엔진AI의 PM01(약 1,700만 원)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출처 : 유니트리 홈페이지]
또한 대형 멀티모달 모델(LMM)을 탑재해 음성과 이미지를 모두 인식하며, 초광각 시야 센서와 4개 마이크 어레이를 통해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다. 최신 무선통신 기술인 Wi-Fi 6와 블루투스 5.2도 지원해 확장성도 갖추었다.
이렇듯 파격적인 가격 대비 놀라운 운동수행능력을 보여준 R1에 대해 누리꾼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빨리 가정용 로봇의 시대가 열릴 줄 몰랐다'며 감탄하는 누리꾼들이 있는가 하면 '제조사가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보여준 부드러운 움직임과 속도는 합성'이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한 로봇리뷰 유튜버의 채널에 업로드된 유니트리의 G1 리뷰 영상을 보면 최상위 모델임에도 보급형 R1이 보여준 퍼포먼스보다 완만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출처 : 유튜브 채널 'KhanFlicks']
유니트리는 최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IPO(기업공개) 관련 문서를 제출하며 본토 상장을 준비 중이다. 업계는 이번 R1 공개가 상장을 앞두고 시장과 투자자들의 주목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보고 있다.
글 / 홍정민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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