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그룹의 벤처 투자 부문인 BMW i 벤처스가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에스테스 에너지 솔루션의 시드 펀딩 라운드에 1,1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총 2,000만 달러를 유치한 에스테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화학물질 독립적인 배터리 팩 플랫폼 개발을 마무리하고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테스 에너지 솔루션은 BMW가 미국에서 화학물질에 구애받지 않는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호주의 광산 및 전기 운송 대기업 포테스큐 또한 이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미국 내 독일 자동차 회사들은 중국 배터리 및 관련 부품에 대한 규제와 유럽 수입품에 새로 부과된 15% 관세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어, 이번 투자는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에스테스 에너지 솔루션은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에서 제조되는 나트륨, LFP 및 니켈 화학물질 기반 배터리를 언급하며, 150달러/kWh의 비용으로 최대 230Wh/kg 및 400Wh/L의 에너지 밀도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BMW는 이번 투자 발표에서 에스테스의 모듈식 플랫폼이 "LFP 기반 변형으로 비용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을, 니켈 기반 변형으로 질량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다"며, 두 시스템 모두 사용량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BMW에 따르면 에스테스는 새로운 재료, 고급 제조 공정 및 아키텍처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팩 수준에서 추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테스는 현재까지 총 2천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이는 스타트업이 화학물질 독립적인 배터리 팩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제조 능력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테스는 이번에 모금된 자본을 개발 팀 확장 및 파일럿 제조 공장 설립에 사용할 예정이다. 에스테스의 노력은 곧 결실을 맺어, 2025년 4분기부터 초기 고객들에게 시스템 배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