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플랫폼 ‘아틀란 트럭’이 상용차 업계와의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하며, 운전자 안전 향상과 산업 효율 제고에 나선다. 맵퍼스(대표 김명준)는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 만트럭버스코리아(대표 피터 안데르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틀란 트럭 앱의 주행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안전운전 캠페인을 2025년 8월 한 달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수입 상용차 업계와 트럭 내비게이션 플랫폼 간 첫 전략적 협업으로, 18만 명에 달하는 아틀란 트럭 사용자와 만트럭 차주를 연결하는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의 시도로 주목된다.

맵퍼스가 2021년 출시한 아틀란 트럭은 화물차 주행 특화 길안내 기능을 넘어, ▲문자 주소 자동 인식(‘카피앤아틀란’), ▲상하차 팁 공유 기능, ▲운전자 커뮤니티 ‘아틀란 톡’ 등 현장 중심 기능을 갖춘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특히 이번 협업의 핵심인 ‘안전운전 점수’ 시스템은 한국도로공사와의 4년 간의 공동 캠페인을 통해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주요 위험 요소를 수치화하며 실효성과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실제 도로공사와의 공동 캠페인에서는 2021년 평균 48점이었던 운전자 점수가 2024년 64점으로 상승했으며, 모범 운전자의 경우 78점에서 90점까지 향상되었다.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급감속 빈도는 일반 참여자 대비 모범운전자 그룹에서 1/5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데이터 기반 습관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만트럭 차주들이 자신의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운전 점수를 확인하고, 고득점자에게는 주유권 등 실질적인 리워드가 제공된다. 캠페인 세부 내용은 만트럭버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신규 차량 관리 앱 ‘MyMAN Korea’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향후 양사는 캠페인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만 세이프 드라이버 명예의 전당’ 운영, ▲고객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우수 운전자 콘텐츠 제작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차주 커뮤니티 기반의 자발적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한 정기적 참여형 콘텐츠 기획도 병행된다.

맵퍼스 김명준 대표는 “이번 MOU는 트럭 전용 내비게이션 플랫폼과 완성차 브랜드 간 첫 공식 협업 사례로, 아틀란 트럭이 상용차 산업의 데이터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정밀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운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산업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틀란 트럭은 현재 국내 트럭커들이 선호하는 내비게이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으며, 화물차 특화 경로 안내는 물론, 커뮤니티 중심 기능을 통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소통을 가능케 해 현장 운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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