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네이버와 손잡고 온라인 쇼핑 광고 운영 최적화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LG CNS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네이버와 'AI 기술 기반 광고 사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 CNS 엔트루 최문근 전무와 네이버 광고세일즈/파트너십 한재영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 CNS의 광고 운영 최적화 플랫폼 'MOP(Marketing Optimization Platform)'를 활용해 네이버 쇼핑 판매자의 광고 효율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 쇼핑 판매자들은 네이버의 AI 기반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ADVoost)'와 함께 LG CNS의 'MOP'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MOP는 AI와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자동으로 광고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판매자가 광고 목표와 예산, 캠페인 기간을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광고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광고 전략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예를 들어 과일 판매업체의 경우, MOP가 시간대별 판매량과 클릭률이 높은 광고 노출 위치, 경쟁사 입찰가 변동 등을 종합 분석해 판매량이 적은 새벽 시간대에는 광고비를 줄이고 가장 잘 팔리는 시간대에는 제품 노출량을 늘리는 등 예산을 자동 조정한다.

LG CNS는 MOP 출시 2년 만에 2천여 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MOP를 통한 광고 집행 규모도 3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A 카드사는 MOP 도입 후 온라인 카드 발급 실적이 12% 증가했고, B 유통기업은 광고 클릭 수가 44% 늘고 매출액이 42%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MOP는 지난 2023년 한국광고총연합회 주최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최문근 LG CNS 엔트루 전무는 "AI와 수학적 최적화 등 LG CNS만의 AX 기술력을 기반으로 네이버와 함께 최적의 광고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광고주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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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