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용차업체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Motors, LLC)이 자율주행 기술 기업 플러스AI(PlusAI)와 협력하여 2세대 자율주행 트럭의 고객 차량 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인터내셔널은 만(MAN), 폭스바겐 버스&트럭, 스카니아를 보유한 글로벌 상용차 그룹 트라톤(TRATON)의 미국 자회사다.
이번 시험은 미국 텍사스주 라레도와 댈러스 사이의 고속도로를 따라 진행되며, 자율주행 트럭 기술의 상업적 실행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시범 운행에 투입되는 차량은 인터내셔널의 LT 시리즈 트랙터에 플러스AI의 수퍼드라이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최신 센서가 공장에서 직접 설치된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율주행 트럭은 이미지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를 결합한 멀티모달 센서 키트를 탑재하여 360도 시야를 확보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을 목표로 한다. 플러스AI의 수퍼드라이브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된 AI 모델을 사용해 새로운 경로와 운전 조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내셔널은 이번 시험이 고객과 협력하여 자율주행 기술의 상업적 실행 가능성을 입증하고 안전, 효율성 및 수익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미국 내 주요 화물 허브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확장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고객들의 피드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플러스AI 는 현대차, 이베코 그룹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