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6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그중 내년도 게임 분야 예산은 1,123억 원으로, 올해 1,016억 원 대비 107억 원 늘어났다.
이번 예산안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은 게임 제작환경의 인공지능(AI) 전환 지원이다. 문체부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게임 제작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신규 사업을 신설하고 75억 원을 배정했다.
또한 ‘케이-게임 라키비움’ 조성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케이-게임 라키비움’은 게임의 코드, 아트 등 기록과 유산을 집적하고 전시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15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문체부의 관계자는 “게임, 방송영상, 영화 등을 ‘케이-컬처’ 300조 원 시대 개막 위한 콘텐츠산업으로 본다.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예산안은 7조 7,962억 원으로 2025년 7조 672억 원 대비 10.3%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