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기관 D2SF가 음성 AI 모델 평가 솔루션 개발사 포도노스(Podonos)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한국 시각) 발표했다. 이번 프리 시드 라운드는 미국 세락 벤처스(Serac Ventures)가 리드하고 네이버 D2SF와 카이스트 청년창업 투자 지주가 참여했다. 포도노스의 첫 기관 투자다.

AI 모델이 급증하면서 성능 평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음성 AI는 음성 인식, 합성, 고객 응대 등으로 확산되며 AI 에이전트 인터페이스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

포도노스는 전 세계 15만 명의 평가 인력과 자체 AI 자동화 솔루션으로 고객 맞춤형 음성 AI 모델 평가 결과를 12시간 내 제공한다. AI 모델 개발사와 AI 서비스 기업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리젬블 AI(Resemble AI), 플레이 AI(Play AI) 등 글로벌 AI 스타트업들이 포도노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테크 커뮤니티에서도 평가 결과를 인용하는 등 신뢰를 쌓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AI를 위한 AI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포도노스는 음성 AI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희소한 팀"이라며 "네이버와 협업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배수현 포도노스 대표는 "확보한 자금으로 개발자를 적극 채용하고 자동화된 AI 모델 분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D2SF는 크라우드웍스, 노타 등 AI 도구 기업에 꾸준히 투자해 왔으며, 앞으로도 AI 전 밸류체인에 걸쳐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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