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언제나 색으로 시작된다. 계절의 온도가 내려가면서 옷장의 팔레트는 자연스럽게 깊고 차분해진다. 올 시즌 주목받는 컬러는 딥와인과 토프다. 딥와인은 세련된 분위기와 동시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토프는 그레이와 브라운 사이에 자리한 오묘한 색감으로 부드럽고 중립적인 무드를 자아낸다. 이처럼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두 가지 컬러는 올가을 패션 트렌드의 양 축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발레리나 무드, 플랫 슈즈로 완성하는 미니멀 룩
1, 2. 레페토
이번 시즌 슈즈 트렌드의 중심은 단연 발레리나 무드다. 낮고 안정적인 굽과 동그란 앞코, 간결한 라인이 돋보이는 발레리나 플랫 슈즈는 편안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갖췄다. 딥와인 컬러의 플랫 슈즈는 밋밋한 스타일에 강렬한 포인트를 더해주며, 토프 컬러는 뉴트럴 톤의 특성을 살려 어떤 룩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특히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스웨이드 재킷과의 조화
가을을 대표하는 아이템인 스웨이드 재킷은 은은한 질감 덕분에 계절감을 가장 잘 드러낸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재킷을 가볍게 걸치면 자연스러운 멋이 살아나고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무리 없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여기에 플랫 슈즈와 블레이저, 스커트를 함께 매치하면 미니멀한 클래식룩이 완성된다. 단순한 실루엣이 소재의 고급스러움을 더욱 부각시키며, 시즌 분위기를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다.
1. 위크엔드 막스마라 2. 자라 3. 에스까다 4. 휠라 아이웨어
가을 햇살과 어울리는 선글라스
선선한 바람과 달리 가을 햇살은 한여름 못지않게 강렬하다. 이때 토프와 브라운 계열의 선글라스는 얼굴 톤을 은은하게 밝혀주며 계절감과 조화를 이룬다. 블랙 렌즈 대신 빛을 은은하게 통과시키는 반투명 프레임을 선택하면 무거운 느낌 없이 부드럽고 여유로운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올가을 패션은 차분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스타일, 그리고 깊이 있는 컬러와 미니멀한 실루엣이 키워드다. 딥와인과 토프의 대비, 발레리나 무드의 슈즈, 스웨이드 재킷과 선글라스까지, 계절의 색과 온도를 담아낸 스타일링이 패션의 중심에 선다.
이은비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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