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응원봉 기술이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개막식 현장에서는 하이브가 자체 제작한 응원밴드 1만 개가 배포됐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 이어 하이브가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 자체 제작 응원 도구와 불빛 연출 기술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응원봉 넘어선 응원밴드, 자유로운 활용성
하이브가 공급한 응원밴드는 팔목에 착용하는 형태로 제작됐다. 이는 기존 응원봉보다 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공연장과 스포츠 현장에서 점차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하이브는 지난해 e-스포츠팀 T1의 홈경기에도 응원밴드를 공급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이브가 2025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개막식에 공급한 자체 응원봉 기술을 탑재한 응원밴드
이번 대회를 위해 제작된 응원밴드는 중앙제어 기술을 통해 응원 구호와 경기 흐름에 맞춰 다양한 빛깔과 점등 효과를 구현했다. 개막식 현장은 K-팝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불빛 연출로 응원 열기가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보이넥스트도어 공연과 하나 된 불빛
개막식 피날레 무대에는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앰배서더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올라 히트곡 ‘오늘만 I LOVE YOU’, ‘I Feel Good’ 등 총 4곡을 선보였다. 이들의 공연과 동시에 응원밴드의 불빛 물결이 일어나며 현장은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2025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개막식 현장의 관객석에서 빛나고 있는 하이브 응원밴드 불빛
특히 하이브는 현장에서 지급된 응원밴드와 보이넥스트도어 팬덤의 응원봉을 연동해 동일한 불빛 연출을 구현했다. 동일 기술이 적용된 두 응원 도구가 함께 작동하며 규모감 있고 일체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 스포츠와 K-팝 응원 문화가 자연스럽게 하나 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K-컬처, 스포츠와 만나다
하이브 관계자는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K-팝 응원 문화를 국제 스포츠 무대까지 확장시킨 또 하나의 사례를 만들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K-팝과 다른 영역의 신선한 시너지를 창출하며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K-팝의 응원 문화를 세계 스포츠 현장에 접목시킨 대표적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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