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이 자사의 AI 어시스턴트 클로드(Claude)를 애플(Apple)의 통합 개발 환경인 엑스코드(Xcode) 26에서 정식 지원한다고 16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번 통합으로 개발자들은 클로드 소넷 4(Claude Sonnet 4)를 활용한 코딩 인텔리전스 기능을 엑스코드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엑스코드는 애플 플랫폼용 앱을 개발, 테스트, 배포하는 데 필요한 모든 도구를 제공하는 애플의 IDE다. 이번 클로드 통합을 통해 개발자들은 자신의 워크플로우에서 클로드의 코딩 역량을 직접 활용할 수 있어 애플 플랫폼용 앱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개발자가 엑스코드에서 클로드 계정에 로그인하면 클로드 소넷 4가 지원하는 다양한 코딩 인텔리전스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자연어로 코드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코딩 어시스턴트가 있다. 클로드는 프로젝트에서 자동으로 컨텍스트를 수집하고 대화 기록과 파일 첨부를 지원해 디버깅, 리팩토링, 기능 구축을 도와준다.

또한 코딩 도구(Coding Tools) 기능을 통해 코드 문서화 생성, 강조 표시된 섹션 설명, 스위프트UI(SwiftUI) 미리보기 및 플레이그라운드 생성, 에디터에서 직접 인라인 코드 변경 등이 가능하다. 클로드 구독 사용 한도는 플랫폼 간 공유되며, 일부는 엑스코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엑스코드에서 클로드를 사용하려면 먼저 맥 앱스토어에서 엑스코드 26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이후 엑스코드 환경설정을 열고 인텔리전스 설정으로 이동한 다음 클로드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엑스코드의 클로드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가 포함된 모든 플랜에서 작동한다. 여기에는 프로(Pro)와 맥스(Max) 플랜, 그리고 팀(Team)과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플랜의 프리미엄 좌석이 포함된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앤트로픽 뉴스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