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 자동차가 미국 켄터키주 제조 시설에서 두 대의 새로운 배터리 구동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토요타 북미 법인은 켄터키 공장에서 3열 배터리 전기 SUV를 조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디애나 공장은 그랜드 하이랜더 생산을 늘리고, 켄터키 공장은 새로운 전기차 생산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하던 렉서스 ES 세단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내년에 출시될 렉서스 ES의 차기 모델은 일본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미국 내 렉서스 생산 집중화 보도 이후 나온 것이지만, 토요타는 공식적으로는 차량 품질 향상을 위한 생산 구조 재검토라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체코 공장에서 유럽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6억 8천만 유로(약 1조 원)를 투자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2026년부터 순수 전기차 3종을 판매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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