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챗GPT 생성 이미지
구글의 AI 앱 '제미나이(Gemini)'가 새 이미지 편집 모델 ‘나노 바나나(Nano Banana)’ 출시 이후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앱 분석 업체 앱피겨스(Appfigures)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9월 들어 다운로드 수가 전월 대비 45% 증가하며 이미 1,26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는 8월의 870만 건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제미나이는 지난 1월 미국 앱스토어에서 최고 3위에 오른 적이 있었지만, 이번 나노 바나나 모델 공개 이후 9월 8일 2위에 올랐고, 9월 12일에는 마침내 앱스토어 1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이 순위를 유지하며, 기존 1위였던 오픈AI의 '챗GPT(ChatGPT)'를 2위로 밀어냈다. 참고로 9월 17일 기준 한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순위에서 제미나이는 2위, 챗GPT는 5위이다.
출처 : US 애플 앱스토어
앱피겨스의 집계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전 세계 108개국에서 아이폰 앱 상위 5위 안에 들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도 9월 8일 미국 기준 26위에서 단숨에 2위까지 뛰어올랐다. 다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여전히 챗GPT가 1위를 지키고 있다.
구글은 이러한 성과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 및 구글 랩스 부사장 조시 우드워드(Josh Woodward)는 9월 8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나노 바나나 공개 후 신규 사용자 2,300만 명이 유입됐으며, 이들이 공유한 이미지가 5억 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앱은 2024년 2월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이후 올해 누적 다운로드 1억 8540만 건을 기록했으며, 올해만 1억 370만 건이 내려받혔다.
글 / 김지훈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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