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신형 모델 3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IIHS)의 최신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에 미치지 못했다. 수년간 각종 안전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왔던 테슬라에게는 이례적인 결과다.
IIHS는 2025년형 사이버트럭이 전반적으로 좋음(Good) 등급을 받았지만, 헤드라이트 성능이 좋지 않아 최고 등급을 놓쳤다고 밝혔다. 특히 하향등이 과도한 눈부심을 유발해 나쁨(Poor) 등급을 받았다.
IIHS는 이번 평가가 테슬라가 2025년 4월 이후 생산된 사이버트럭에 적용한 전면 차체 하부 구조 변경 이후 모델에만 해당된다고 명시했다. 이는 이전 모델과 평가 결과가 다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신형 모델 3 역시 좋음(Good) 등급을 받았으나, 뒷좌석 탑승자 안전 문제로 최고 등급을 받지 못했다. IIHS의 충돌 테스트 결과, 뒷좌석 더미의 측정 결과 안전벨트의 높은 장력으로 인해 가슴 부상 위험이 다소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테슬라는 그동안 여러 안전 평가 기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왔지만, 이번 IIHS의 결과는 차량의 세부적인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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