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가 급속한 성장에서 비롯된 무질서한 경쟁을 해결하고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최근 톈진에서 열린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관한 국제 포럼(TEDA)에서 관계자들은 소비를 늘리고 규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국산업정보기술부(MIIT)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2025년 전체 차량 판매 목표를 3,230만 대로 설정했으며, 이는 당초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CAAM)의 예측치보다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과열된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의도라고 차이나데일리는 해석했다.
특히 신에너지차 부문에서는 2024년 대비 20% 증가한 1,550만 대의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정부는 신에너지차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를 최적화하고, 농촌 지역의 신에너지차 보급을 촉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소비를 방해하는 제한 조치를 제거하고, 노후 차량을 새 차로 교환하는 보상 판매 정책을 통해 소비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은 주요 제조사들에게 지불 기한 약속을 준수하도록 촉구하고, 비용 및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업계의 무질서한 경쟁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이 계획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공급업체에 대한 지불 규칙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여전히 칩 수급 문제, 차량-클라우드 협업 기능 부족, 국제 무역 장벽 등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발전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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