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대표 윤종효)가 창립 144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팝업스토어 ‘씰리 아뜰리에 멀버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씰리침대 청담직영점에서 열렸다.

전통과 혁신의 협업, 한지장 안치용과 만나다

팝업스토어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안치용 한지장과의 협업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전통 한지 제작 기법을 계승하며 현대적 가치를 확장해 온 안치용 장인의 철학을 씰리의 장인 정신과 접목해 브랜드의 144년 역사를 고객에게 전달했다. 내부는 안치용 장인이 직접 제작한 한지를 활용한 설치물로 꾸며졌으며, 방문객들이 오감을 통해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윤종효대표(오른쪽)와 안치용 한지장(왼쪽)

특히 ‘전통 한지 뜨기 체험 행사’는 144주년을 기념해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144명의 고객과 함께 진행됐다. 안치용 장인과 김성태 전수자의 시연으로 시작된 이 체험에서 고객들은 전통 방식으로 한지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된 한지는 숙면의 소망을 담아 대형 벽면에 부착돼 ‘멀버리 드림 월(Mulberry Dream Wall)’이라는 콜라주 작품으로 완성됐다.

한지뜨기체험

144주년 기념 신제품 ‘블랙멀버리’ 공개

행사에서는 144주년 기념 신제품 ‘블랙멀버리’가 함께 공개됐다. 제품명은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Mulberry)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특별 제작된 한지 라벨이 더해져 협업의 의미를 강화했다.

‘블랙멀버리’는 씰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매트리스로, 신개발 스프링 ‘리액트서포트 코일’을 적용해 지지력과 편안함을 높였으며, 가장자리에는 특허 기술 ‘유니케이스 시스템’을 도입해 실질 수면 공간을 확장하고 공기 순환 및 충격 흡수 기능을 강화했다. 팝업스토어 현장에는 포토존 이벤트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블랙멀버리 포토존

전국 주요 백화점으로 팝업스토어 확대

씰리침대는 이번 청담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압구정 갤러리아를 비롯한 전국 주요 백화점으로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 철학과 한지 협업 스토리를 보다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144년의 역사와 장인 정신, 혁신을 고객들과 직접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매트리스 1위 브랜드의 위상

씰리침대는 1881년 창립 이후 144년간 세계 각지에서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을 이끌어왔다. 1950년부터 정형외과 의사들과 협업을 시작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구축했으며, 미국 내 매트리스 판매 1위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해 2024년 12월 기준 총 92종 제품이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라돈 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모든 완제품에 대해 RAD7 검사를 시행하며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씰리 아뜰리에 멀버리’는 전통과 현대, 장인 정신과 혁신을 한자리에서 보여준 자리로, 씰리침대의 브랜드 철학과 숙면에 대한 비전을 고객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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