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이 30일(화)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제로원실 노규승 상무와 KTC의 안성일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제로원 소속 스타트업에 대한 시험·인증을 지원하고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

스타트업 지원 내용: 비용 절감과 해외 인증
이번 협약으로 제로원 소속 스타트업들이 얻게 될 구체적인 혜택은 다음과 같다.

시험·인증 지원: KTC의 시험·인증 분야에 대한 제로원 소속 스타트업 지원.
수수료 감면: 시험·인증 의뢰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최대 10% 수준 감면.
전문 기술 상담: 기술 규제 해소, 해외 인증 지원 등 전문 인력을 통한 기술 상담 지원.

이러한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들은 제품 개발 및 상용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해외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글로벌 인증을 더욱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기술 분야에서 규제 사각지대 해소와 실증 속도 가속화가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강화
현대차그룹 제로원 역시 유망 스타트업 기술을 조기에 검증하고 그룹 내 적용 가능성을 높여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혁신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로원실 노규승 상무는 "이번 협약이 기술에 대한 초기 시험 및 인증 지원이 절실한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KTC 안성일 원장 역시 "KTC는 모빌리티, AI, 바이오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로원 내 우수 스타트업 및 신사업 발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KTC는 지난 2021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 구축'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기차 시장 성장을 위해 협력해 온 바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