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가 차세대 영상 생성 모델 ‘Sora 2’를 공개하며 생성형 AI 영상 시장에서 플랫폼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Sora 대비 사운드 합성 기능과 물리적 정합성(physics consistency)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동시에 iOS 전용 앱과 전문가용 ‘Pro’ 버전을 함께 선보였다.
Sora 2는 영상과 오디오를 동시에 합성할 수 있어, 기존의 무성 영상에 별도로 음악이나 음향을 덧입히던 한계를 넘어섰다. 특히 캐릭터의 움직임, 오브젝트의 충돌, 카메라 시점 변화 등 물리적 정합성이 한층 강화돼 “더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또한 사용자는 장면 내 세부 요소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스토리텔링·광고 제작·게임 시네마틱 등 고도화된 콘텐츠 제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진화로 풀이된다.
OpenAI는 Sora 2 공개와 함께 iOS 앱을 출시해 접근성을 높였다. 일반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즉시 짧은 영상을 생성·편집할 수 있으며, 소셜 플랫폼과 연계해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전문가와 기업을 겨냥한 ‘Sora Pro’도 함께 선보였다. Pro 버전은 고해상도·장시간 영상 생성, 협업 기능, 프로젝트 관리 툴 등이 포함돼, 영상 제작 스튜디오나 브랜드 마케팅 부문에서의 활용을 겨냥하고 있다.
업계는 OpenAI가 이번 발표를 통해 “단순 AI 모델 제공자”에서 “영상 제작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실제로 지난 Sora 1세대가 실험적 기능 공개 성격이 강했다면, Sora 2는 앱·Pro 패키지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을 동시에 겨냥하는 양면 플랫폼 전략을 취한 셈이다.
글 / 한만수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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